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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Beni di Batasiolo Barolo 'Cerequio' 2009 - 벤디 디 바타시올로 바롤로 '체레퀴오' 2009

소비치 2024. 7.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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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 di Batasiolo Barolo 'Cerequio' 2009

벤디 디 바타시올로 바롤로 '체레퀴오' 2009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Barolo / Cerequio
종 : 100% Nebbiolo
알콜 : 14.5%

빈티지 : WS 90D, RP 95T / 2009년 바롤로는 따뜻했던 해로 완숙이 불균일하게 이뤄졌다. 최고의 레드와인은 접근성 좋은 과실미와 과즙을 보였고 일부는 설익은 탄닌을 보였다. 

재배&양조 : 손수확 한 뒤 10-12일동안 주기적인 펌핑오버를 하면서 껍질과 발효한다. 이후 슬라보니안 오크 캐스크에서 24개월간 숙성하고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추가적으로 12개월동안 숙성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62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잘 익은 바롤로의 매력"

Bendi di Batasiolo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자 중 한명이다. 1978년 Dogliani 가문의 형제가 La Morra에 있는 Kiola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이름을 Bendi di Batasiolo로 바꾸고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연간 600만병을 생산하며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바르베라 다스티, 돌체토달바, 모스카토 다스티, 랑게 샤르도네, 가비 디 가비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바롤로 중에서는 5개의 크뤼인 Cerequio, Brunate, Bussia, Boscareto, Briccolina가 유명하다.

 

와인의 색은 중간 가넷색으로 오렌지 림이 보였으며 숙성이 꽤 진행된 색깔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강도로 발향되었으며 마른 사워체리를 중심으로 약간의 VA와 트러플, 소나무, 삼나무, 숲바닥, 젖은흙 등의 숙성향이 잘 어울어져 기분좋은 부케를 형성했다. 팔렛에서는 높은 산도와 세월에 잘 익은 탄닌이 여전한 텐션을 유지함과 동시에 탄닌은 아주 잘 녹아들어 촘촘하면서도 우아한 질감을 선사했다. 중간 바디로 피니쉬는 은은하게 이어졌다.

 

처음보는 생산자로 블라인드로 받았고 노즈에 비해 색이 확 빠진 것과 여전히 짱짱한 산도와 타닌의 텐션으로 바롤로로 다소 편하게 결론내렸던 와인이다. 어쩌면 평범한 바롤로였을지 모르지만 정말 좋은 컨디션에서 잘 숙성되어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와인이었다. 꽤 숙성된 상태로 로드샵등에 풀렸던 것 같은데 직접 숙성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한번쯤 경험해볼 만 한 와인이다.

 

M garnet w/ orange rim
M+ aroma
Dry sourcherry, hint of VA, truffle, pine wood, cedar, forest floor, wet earth
M+ flavor
Dry / H acid - taut / M+ tan - fine & integrated / H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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