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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Bertram-Baltes 'Rosenthal' Spatburgunder 2022 - 베르트람-발테스 '로젠탈' 슈페트부르군더 2022

소비치 2024. 11. 5. 18:22

 

Bertram-Baltes 'Rosenthal' Spatburgunder 2022

베르트람-발테스 '로젠탈' 스패츠부르군더 2022

 

[Specification]

지역 : Germany / Ahr

품종 : 100% Pinot Noir

알콜 : 11.5%

빈티지 : -

재배&양조 : 줄기제거 후 3-4일간의 저온침용 후 개방형 나무 발효조나 스틸 탱크 발효조에서 약 10일간 발효 후 압착한다. 이후 다양한 크기의 중고 오크통에서 최소 12개월간 숙성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46

재구매의사 : 9/10

 

 

[Story & Tasting]

"예쁜 향에 한 꺼풀 절묘한 광물성 미네랄"

Bertram-Baltes는 Ahr 지역에 1910년대 설립된 와이너리다. 참고로 Ahr지역은 독일 와인 생산지역 중 최북단(북위 50도)에 위치하며 총 포도밭 면적 560헥타르의 자그마한 지역이다. Bertram-Baltes는 최초 2헥타르의 포도밭으로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는 Julia Bertram와 그녀의 남편 Benedikt Baltes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Julia는 어린 시절 Ahr 지역의 Spatburgunder의 선구자 격인 Meyer-Nakel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Geisenheim에서 포도재배와 양조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남편 Benedikt는 Churfranken 지방의 Weingut der Stadt Klingenberg라고 하는 와이너리를 인수한 Spatburgunder의 대가이기도 하다. 이들의 와인은 줄기를 제거한 포도를 사용하며, 3-4일간의 저온침용 후 개방형 나무 발효조나 스틸 탱크 발효조에서 약 10일간 발효 후 압착한다. 이후 다양한 크기의 중고 오크통에서 최소 12개월간 숙성한다.

 

와인은 연한 루비색으로 어린 빛깔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발향으로 어린 모습이었다. 제비꽃향이 만연해있고 신선한 라즈베리와 검은딸기의 과실향에 약간의 타임등의 생허브가 살짝 감지되었다. 이에 더해, 아주 절묘한 수준의 군밤의 리덕티브 노트와 부싯돌 같은 미네랄이 더해지며 은은한 우드도 감지된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산도가 산뜻하게 높으며 탄닌은 아주 촘촘하면서도 섬세하다. 알콜이 낮지만 풍성한 풍미들이 채워주기에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으며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졌다.

 

Ahr 지역 와인을 이날 처음 경험했는데, 지도상 상당히 북쪽에 위치해서 풋내가 나고 라이트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서늘한 허브느낌은 분명 있으나 충분히 익었으면서, 만듬새 높은 모습으로 놀랐던 와인이다. Rosenthal은 장미가 주변에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퀴베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과할 경우 과실을 잡아먹기 쉬운 리덕티브 노즈가 딱 적절한 정도로 살포시 얹어져 있어 과실의 발랄함을 톤다운 시켜주고 레이어를 만들어줬다. 뉴오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풍미의 레이어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피노누아로 언젠가 한병 온전히 다 비워보고 싶다.

 

 

P ruby - youthful
M+ aroma - youthful
Violet, Fresh raspberry, brumble, hint of fresh thyme, toasted chestnut, flint, hint of wood
M+ flavor
Dry / H aicd - lively / M tan - fine & delicate / L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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