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wine tips
- wine
- Chardonnay
- 와인 시음
- 샤도네이
- Riesling
- 네비올로
- Sangiovese
- 와인공부
- 티스토리챌린지
- wine tasting
- 와인테이스팅
- Wine study
- WSET
- 리슬링
- 와인시음
- 오블완
- BYOB
- WSET level 3
- Nebbiolo
- 블라인드 테이스팅
- Pinot Noir
- 산지오베제
- 샴페인
- 와인
- winetasting
- champagne
- RVF
- 샤르도네
- 피노누아
- Today
- Total
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Tolaini 'Legit' Cabernet Sauvignon 2016 - 톨라이니 '레짓'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본문
[와인시음] Tolaini 'Legit' Cabernet Sauvignon 2016 - 톨라이니 '레짓' 카베르네 소비뇽 2016
소비치 2023. 10. 19. 13:18Tolaini 'Legit' Cabernet Sauvignon 2016
톨라이니 '레짓' 카베르네 소비뇽 2016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Chianti
품종 : 100% Cabernet Sauvignon
알콜 : 14%
양조&재배 : Sandy & Tufa soil, 30일간 껍질접촉, Pigeage & Remontage 시행, 24개월 Barrique 숙성 (70% New & 30% Used),
내 점수 : 93 pts
평균가 : $45
재구매의사 : 4/10
[Story & Tasting]
"미국을 따라가려 했던 끼안티 산 CS"
Tolaini Societa Agricola는 Tuscan의 와인 생산자로 Chianti Classico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와이너리는 1998년 설립되어 산지오베제는 물론,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뇨이, 쁘띠 베르도 등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내고 있다. 와이너리의 창시자 Pier Luigi Tolaini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와인메이커의 꿈을 꾸었으나, 생계를 위해 캐나다로 떠났다. 그는 결국 북미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의 오너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와인 메이커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해발 고도 300-450m에 위치한 포도밭의 축복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총 50헥타르의 포도밭을 일구고 있는데, 2013년부터는 100% 유기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는 강력한 자본을 바탕으로, 포도알 기계선별 등 유기농법과 더불어 품질향상을 위한 최신설비를 도입하고 있어, 짧은 역사에도 떠오르는 생산자라고 할 수 있다
가문의 2세 Lia Banville-Tolaini는 미국 재즈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로 미국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 Thelonious Monk에 헌정하는 의미로 이 와인을 만들었다. Legit와인의 라벨은 1961년 녹음된 'Thelonious Monk in Italy'의 커버사진으로 Lia는 사진작가와 Monk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와인 라벨에 사용하였다.
이 와인은 Cabernet Sauvignon이지만 특이하게 Chianti Classico 지역구 안에서 만든 와인이다. 30일간의 긴 껍질접촉 기간과 Pigeage와 Remontage의 시행으로 보아 추출을 진하게 하려했음을 알 수 있고 24개월간 70% Barrique에서 숙성하여 진한 오크풍미를 더한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와인의 색은 약간 뿌옇고, 깊은 루비색으로 림에서의 변화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향에서는 가장먼저 진한 다크초콜릿, 감초와 같은 오크풍미가 강렬하게 몰아치고 그 넘어에 검은체리, 까시스등의 과일이 아주 잘 익은 모양새로 존재한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숙성향이 아주 많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 2016년 토스카나의 축복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담배잎과 흙등의 쿰쿰한 숙성미가 은은하게 드러나고 있다. 입에서는 진득한 향과 다르게 산도가 이질적이면서도 엄청나게 좋아 분위기를 밝게 전환한다. 탄닌은 존재도 모를정도로 벨벳같이 부드러우며 잘 익어있다. 묵직한 풀 바디감을 보여주며 오크풍미가 피니쉬에 남는다.
뉴오크를 넉넉하게 썻기에 직관적으로 맛있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개인적인 선호도로는 오크가 좀 적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다만 토스카나 와인 답게 보르도 품종이 아주 우아하고 섬세하게 잘 익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재즈 라운지에서 미국식 플래터 음식과 즐겼으며 상황과 음식과의 매칭은 아주 훌륭했다. 캠핑장, 어수선한 식당 등에서 풍미 진한 고기류 음식과 함께할 때 상황을 타지 않고 직관적이고 폭발적인 풍미들 덕에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다.
D ruby with slight rim variation
M+ aroma
Chocolate, Licorice, ripe Black cherry, cassic, tobacco,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velvety, smooth, ripe / F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