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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Notes] 돌로미티 여행기 Day 3 본문
전체여행일정
2024.09.26 - 베네치아 도착 (14:20)
2024.09.28 - 베네치아 → 돌로미티 (미주리나 호수)
2024.09.30 - 미주리나 호수 (Lake Misurina) → 캄피텔로 디 파사 (Campitello di Fassa)
2024.10.03 - 돌로미티 to 시르미오네 (Sirmione)
2024.10.04 - 시르미오네 to 발폴리첼라 (Valpolicella)
2024.10.06 - 발폴리첼라 to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 (16:50 Out)
베네치아 2박 → 돌로미티 5박 (미주리나 2박, 캄피텔로 디 파사 3박) → 시르미오네 1박 → 발폴리첼라 2박
베네치아 → 돌로미티 (미주리나 호수) Day 3
베네치아 무라노 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은 정말 화창한 날씨를 보여줬다.
숙소 앞 카페에서 그들의 삶처럼 카푸치노와 코르네토로 해결했다.
프랑스의 페이스트리들처럼 고급스러운 맛은 절대 아니지만, 아침의 허기를 때우기엔 충분했다.
관광객들이 잘 가지 않는 무라노 섬의 골목골목을 뒤져보면서 Over-Tourism에 시달리는 베네치아의 평화로운 면도 즐길 수 있었다.
무라노섬에 숙소를 잡으면,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아도 나름의 평화를 즐길 수 있었다.
무라노 섬에서의 아쉬움을 마무리하고 렌터카를 빌리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렌터카를 빌리고 나서는 산중이라 해가 짧은 돌로미티를 한시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지체 없이 돌로미티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극악무도하다고 알려진 돌로미티 물가에 조금이라도 대처하기 위해 대형마트에 들러 생수와 간단한 부식거리를 구매했다.
점점 알프스에 가까워질수록 도로 앞에 펼쳐지는 풍경도 비범해져 갔다.
돌로미티는 트레킹의 천국인데, 참고할만한 돌로미티 지도가 조금 애매하다.
필자는 3가지 어플을 활용했는데, 각각 장단점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돌로미티 여행 시 참고할만한 지도 어플
구글맵 (Google map) : 가장 기본 어플로 활용했다. 내비게이션, 식당평점, 관광지 정보, 주차장 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단, 트레킹 시 선택할 수 있는 등산로는 거의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순간부터는 거의 쓸모가 없어진다.
Tabacco Mapp App : 트레킹 및 하이킹 경로를 가장 상세하게 보여주는 지도다. 단, 필요구간마다 유료결제를 해야 하므로, 과금을 원치 않다면 패스해도 된다. 5박 6일간의 돌로미티 여행동안 다닌 구역을 모두 결제하니 대략 2-3만 원 정도 나왔다. 기왕 먼 타지까지 여행을 와서 트레킹을 본격적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유로어플이지만 꼭 추천한다.
Tabacco Mapp에서는 기호표시가 중요한데, 빨간색 선이 등산로이고, 실선은 쉬움, 파선은 중간, 점선은 어려움이라고 보면 된다. 경험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점선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지만 갈만한 정도라고 한다. 필자는 파선까지만 이용했다. 특히 X 표시로 그려진 등산로는 바위에 달린 철제 케이블에 매달려 가야 하는 곳 이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도전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Komoot App : 가고자 하는 트레킹 경로의 난이도와 높낮이 변화를 상세하게 보기 위해 활용했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전체 등산로 난이도를 표현해주기도 하고, 구간별 난이도를 색깔로 구분해주기도 한다.
우리는 우선 체크인을 하지 않고 바로 브레이사 호수(Lake Braies)로 향했다.
가는 길에 이름 모를 석산과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잠깐 내려 셔터를 눌러보기도 했다.
브레이사 호수에 도착해서는 쌀쌀한 돌로미티의 날씨에 맞춰 복장을 단단히 하고 여정을 나섰다.
브레이사 호수는 주차장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보통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있는 선착장에서 보트를 빌려 호수를 유유자적하거나 호수둘레를 한 바퀴 도는 트레킹을 한다.
우리는 도착 시간이 오후 4시경이었고, 해가 곧 저물 것 같았기에 보트보다는 서둘러 하이킹을 시작했다.
지도상에서 시계방향으로 돌았고, 동쪽 구간은 다소 높낮이 변화가 있지만 서쪽구간은 실선인 만큼 거의 평짓길이였다.
호수의 남측에는 하늘색 선으로 표기된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이는 알타비아 No.1 (Alta Via No.1)이 시작되는 곳이다.
브레이사 호수를 마무리하고는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약내역이 없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호텔 측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근처 빈방을 알아봐 주었다.
어쩌면 오버부킹으로 인한 사고가 아닐까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다행히도 새롭게 잡은 호텔은 가격도 좀 더 저렴하면서, 할머니 자매 두 분이 운영하는 아늑한 공간이었다.
짐을 풀고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숙소 근처 Pizzeria로 향했다.
근본 있게 인당 피자 한판, 맥주 한잔씩 주문하고 먹는데, 산속 식당인데도 근본 이탈리아 답게 피자맛은 정말 훌륭했다.
덕분에 당황스러웠던 일도 있고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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