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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hateau du Cedre Cahors 'Le Cedre' 2018 - 샤토 뒤 세드르 까오르 ' 르 세드르' 2018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Chateau du Cedre Cahors 'Le Cedre' 2018 - 샤토 뒤 세드르 까오르 ' 르 세드르' 2018

소비치 2023. 12. 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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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du Cedre Cahors 'Le Cedre' 2018

샤토 뒤 세드르 까오르 ' 르 세드르' 2018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South-West / Cahors
종 : 100% Malbec
알콜 : 14%
빈티지 : RVF 95 G(+10yrs)
재배&양조 : 30-50년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말벡을 이용하였고 20hL/ha 미만의 수확량으로 재배한다. 100% 디스템 후 처음 며칠 동안은 매일 펀치다운을 하며 40일간 발효한다. 말로락틱 전환은 배럴에서 진행되고 와인은 2/3 대형 뉴오크와 1/3 시즈닝된 바리크에서 26개월동안 fine lees와 함께 숙성되었다. 황첨가를 최소화하며 필터나 정제 없이 병입되었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49$
재구매의사 : 9/10
 

 

[Story & Tasting]

"너무 멋진 녀석인데... 일찍 열어서 미안해요"

Verhaeghe family는 1950년대부터 Lots river 지역에서 와인을 만들어왔다. 현재는 3세인 Pascal과 Jean-Marc가 도멘을 담당하고 4세인 Pascal의 아들 Jules와 Robin이 estate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세개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고 그 중 가장 큰 포도밭은 'Tran'이라고 불리는 돌이 많은 석회질 점토 토양의 포도밭이다. Pascal은 캘리포니아에서 부르고뉴까지 다양한 와인 양조 경험을 바탕으로 IGP등급부터 AOP등급까지 다양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 2000년부터 화학적 약품의 사용을 금지하였으며 2012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57헥토리터의 대형 오크 캐스크를 이용하여 장기간 숙성하여 어렸을때도 접근성이 좋은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은 중상의 보라빛을 띄는 루비색을 보이고 있다. 노즈에서는 프레시한 검은 자두, 블랙베리와 은은한 삼나무, 정향, 제비꽃등이 아주 조화롭게 느껴진다. 팔렛에서는 너무 매력적인 높은 산도와 아직 너무 단단하고 짱짱한 산도가 지금 마시기에 어림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입에서 조약돌같은 미네랄리티가 한가지 재미를 더해주며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진다. 
 
같이 마셨던 풍미 짙은 아르헨티나 말벡과 비교하면 분명 체급으로 밀리는 와인이 맞다. 그러나 까오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단단한 힘과 이것이 숙성되었을 때 보여줄 우아한 매력을 상상해보면 이 와인은 분명 못지않게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마시기에도 좋지만 5-10년정도 더 있는다면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 생각된다. 산도도 너무 좋아 비린 음식만 아니라면 매칭도 쉬울 것 이다. 무조건 다시 만나고픈 와인이다. 다만 다음번에는 좀 더 멋들어지게 익은 녀석으로 만나보자
 

 

M+ ruby with purple hue, developing
M+ aroma
violet, black plum, black berry, cedar, clove, pebble
M+ flavor
Dry / M++ acid - fresh & vivid / M+ tan - grippy & firm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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