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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hateau Calon-Segur 2003 - 샤토 깔롱-세귀르 2003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Chateau Calon-Segur 2003 - 샤토 깔롱-세귀르 2003

소비치 2024. 1.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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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Calon-Segur 2003

샤토 깔롱-세귀르 2003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rdeaux / Saint-Estephe
종 : 60% Cabernet Sauvignon, 40% Merlot
알콜 : 13%
빈티지 : 2003년 보르도 좌안은 이국적이고 파워풀하며 와인이 크고 탄닌은 벨벳같았다.
재배&양조 : 손수확하여 기계와 수작업 분류를 진행한다. 원통모양의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온도조절 하 발효를 진행한다. 껍질접촉은 18-21일간 진행하며 계란 흰자를 이용하여 청징한다. 숙성은 100% 뉴오크 배럴에서 20개월간 진행한다. 
내 점수 : pts
평균가 : 172$
재구매의사 : /10
 

[Story & Tasting]

"추운 겨울 한잔의 진한 코코아같은..."

보르도 메독의 3등급 Calon Segur는 Latour, Lafite 와 Mouton을 동시에 소유해서 `보르도 와인의 신`이라 칭해졌던 Nicolas Alexandre de Segur 후작이 "나는 라피뜨와 라뚜르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지만, 내 마음은 깔롱에 있다"고 한 이야기와 하트가 그려진 레이블로 인해, 발렌타인 데이 등에 인기 있는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는 와인이다. Calon-Segur는 점토와 자갈 위에 포도밭을 갖고 있어 와인이 힘과 섬세함을 모두 지니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가넷색으로 숙성이 많이 진행된 와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노즈에서는 마른 뉘앙스의 까시스와 블랙베리에 약간의 피망이 보르도 품종임을 드러내고 있고 커피, 밀크초콜릿이 아주 진하게 풍겨온다. 마무리는 마른흙, 흑연으로 이어진다. 초반에는 달큰한 오크풍미가 엄청 진해 코를 아득하게 만들었는데 병에서 2-3시간 지나고 나자 여전히 뉴오크가 짱짱했으나 어느정도 밸런스는 맞춰들어갔다. 팔렛에서는 중상의 부드러운 산도와 벨벳같지만 살짝 잡아주는 탄닌 그리고 짱짱한 무게감과 넉넉한 피니쉬가 매혹적이였다. 
 
처음에는 과한 뉴오크 풍미로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어느새 제자리를 잡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egur가 라피트와 라뚜르에서 와인을 만들어서 그런가... 100% 뉴오크를 사용하여 숙성을 하는데 조금 덜어내면 어떨까 싶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 같은 자리에서는 호평이 상당히 많았다. 과실은 새초롬한 느낌을 주면서도 진한 뉴오크와 살짝의 괴리가 느껴졌던... '과유불급'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뻔 하다가 사그라들었던...
 

M+ garnet
P aroma
Dry cassis, black berry, hint of bell pepper, coffee bean, milk chocolate, dry earth, 
M+ flavor
Dry / M++ acid - lively, edgey / M+ tan - silky,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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