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Bertan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2 - 베르타니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2

 

Bertan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2

베르타니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2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Veneto / Amarone della Valpolicella DOCG

품종 : 80% Corvina Veronese, 20% Rondinella

알콜 : 13.5%

빈티지 : 2012년 베네토는 건조하고 따뜻한 겨울, 추운 봄, 덥고 건조한 여름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날씨변화를 보여줬다. 여름이 건조하여 10%정도 수확량감소가 있었으나 와인은 구조감과 생동감을 모두 갖춘 장기숙성형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석회와 화산토 기반의 토양에서 자란 평균수령 20년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다. 전통적인 건조실에서 건조가 진행되며 자연온도 및 자연 습도에서 건조한다. 이후 99일간 건도판에 놓여지며 1월초에 으깨진다. 이후 발효를 거친뒤 8년동안 50-100헥토리터의 슬라보니안 오크통에서 발효한다. 최종적으로 1년이상의 병숙성 후 출시한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149$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이름은 Amarone, 그런데 우아함의 끝을 보여준 와인"

Bertani는 18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와인 제조 유산을 갖고 있는 생산자다. Veneto 지역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Bertani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여 뛰어난 와인을 생산한다. 이는 1850년대 브루고뉴 와인메이커 Jules Guyot에게서 현대적인 와인 메이킹 방법을 배우면서 시작된다. 당시에는 스위트 발폴리첼라 와인이 가장 흔했는데, 1860년 Bertani에서 처음 드라이 와인인 Secco-Bertani가 출시된다. Bertani는 이런 드라이 와인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유명세를 얻었고 1923년에는 Savoia 왕실의 문장을 사용하도록 승인받았다. 1958년에는 전통적으로 스위트하거나 스파클링으로 생산되었던 appassimento 생산방식의 Recioto 와인을 드라이스타일로 만들어 그 유명한 Amarone의 탄생을 알렸다. 유구한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와이너리는 지금까지도 Recioto, Amarone는 물론 Soave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과거의 방식대로 Secco-Bertani도 출시한 바 있다.

 

와인의 색은 중간 가넷색으로 맑은 투명도를 보였다. 아마로네라고 하기에 색이 정말 여리고 우아했다. 노즈에서는 은은한 장미꽃과 마른체리, 검은딸기의 과실을 기반으로 약간의 호두, 들큰한 감초와 정향이 스쳐가며 로즈마리의 허브향도 감지된다. 아마로네 치고 정말 우아하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부케를 보여줬다. 팔렛에서는 산도가 매우 생동감넘치고 질감이 우아하기 그지 없으면서도 무게감이 있고 은은하게 잔향이 남는다

 

아마로네하면 달큰한 향이 진득한 풀바디의 와인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와인은 반전매력으로 우아하면서도 진중하고 신선하면서도 농축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범한 아마로네의 모습을 알고있다면 더더욱 멋진 와인으로 느껴지기에 저렴한 아마로네를 몇번 경험하고 오픈하기를 권한다. 시음이후에도 오랬동안 생각나던 와인이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M garnet 
M++ aroma
Dry rose, dry cherry, brumble, touch of walnut, licorice, clove, rosemary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fine, delicate / H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