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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Kistler 'Hudson Vineyard' Chardonnay 2021 - 키슬러 '허드슨 빈야드' 샤도네이 2021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Kistler 'Hudson Vineyard' Chardonnay 2021 - 키슬러 '허드슨 빈야드' 샤도네이 2021

소비치 2024. 1. 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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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ler 'Hudson Vineyard' Chardonnay 2021

키슬러 '허드슨 빈야드' 샤도네이 2021

 

[Specification]

지역 : USA / California / Carneros / Hudson vineyard

종 : 100% Chardonnay

알콜 : 14.4%

빈티지 : 2021년 Carneros는 가뭄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생산량 감소를 경험했다. 그러나 최고의 생산자들은 농축도 있는 와인을 만들었다.

재배&양조 : 수확은 밝은 밤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송이째 압착을 이용하여 토종효모를 이용해 발효한다. 와인은 젖산발효 후 정제나 여과 없이 10개월간 효모찌꺼기와 함께 숙성된다. 오크통은 St Romain에서 건조한 오크통을 이용한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155$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맛은 있는데... 매년 왕창씩 받아야하는지는 잘..."

Kistler Vineyards 1978년 설립되어 가족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소노마에 위치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프랑스 부르고뉴 스타일의을 추구한다. Steve Kistler는 스탠포드 및 UC Davis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Ridge Vineyard)에서 2년 동안 와인 양조를 배우게 된다. 현재는 양조와 포도밭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Mark Bixler는 MIT와 UC Berkeley에서 학위를 따고 7년간 대학에서 화학을 가르쳤다. 또한 그는 Fetzer Vineyards에서 2년간 와인메이커로 있었으며 현재는 비지니스를 전담하고 있다. Kistler vineyard의 샤도네이는 1986년에 첫 출시 되었으며, 1992년 진일보한  와인 양조 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미국 최고의 샤르도네 생산자로 등극하게 되었다. Kistler가 이와 같이 샤도네이 품종에 있어서 단연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데는, 총 생산량의 약 70%가 샤도네이일 만큼 절대적 역량을 기울인다는 점은 물론, 무려 10종의 샤도네이(대부분 싱글 빈야드 와인)을 생산하는 포트폴리오적 다양성과 매해 훌륭한 품질을 유지하는 지속성에 있다.

 

와인은 아주 약간의 뿌연감이 있으나 대체로 노란빛의 맑은 중간 볏짚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노란사과, 백도, 화이트블로썸의 느낌과, 은은한 부싯돌, 스쳐가는 생강, 과하지 않고 잔잔하게 더해진 헤이즐넛향이 조화로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팔렛에서는 신선하지만 부드러운 산도와 약간의 쌉쌀함이 구조감과 볼륨을 더해주고 피니쉬에서는 비터니스와 짭짤한 맛이 남는다.

 

분명 맛있는 와인이다. 밸런스도 훌륭하고 모난곳이 없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조금 더 산도가 생생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의 영역일 듯 하다. 약간의 쌉쌀한 느낌이 다른 품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오크를 과하지 않게 잘 사용해서 과실 자체의 아름다움이 잘 느껴지는 편이다. 이런 모든 호평에도 최종 조달가 (20만원 중초반)를 생각해보면 얼로케이션 시즌만 되면 SNS에 너도나도 인증하는 수십병의 키슬러 수집은 잘 모르겠다... 

 

 

M straw with yellow hue, slight cloudy
M+ aroma
White blossom, yellow apple, white peach, touch of flint, hint of ginger, hazelnut
M++ flavor
Dry / M+ acid - fresh & soft / M+ alc / M+ body / M++ fin - slight bitt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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