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Ruffino 'Serelle' Vin Santo del Chianti 2016 - 루피노 '세렐레' 빈 산토 델 끼안티 2016

Ruffino 'Serelle'  Vin Santo del Chianti 2016

루피노 '세렐레' 빈 산토 델 끼안티 2016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Vin Santo del Chianti

품종 : Malvasia del Chianti and Trebbiano Toscano

알콜 : 15%

빈티지 : 재배 시즌 초반에 비가 내리고 늦여름에 다시 비가 내려 병충해가 우려되었지만, 9월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잘 불어 포도를 말리고 풍미를 강화하여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들었다

재배&양조 : 수확 후 12월까지 Vinsantaia에서 건조를 시킨다. 압착하여 얻은 점성과 당도가 높은 머스트는 225리터 오크배럴에서 발효 후 3년간 숙성된다 

내 점수 : 90pts

평균가 : 38$ (half bottle)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달달한 위스키한잔 하세요~"

Ruffino는 1877년 Pontassieve에서 사촌지간인 Ruffino Ilario와 Ruffino Leopoldo에 의해 탄생했다. 와인의 우수성과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기업가적 선견지명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그들의 와인은 즉시 큰 사랑을 받아 1895년 보르도에서 열린 Chianti Ruffino Award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20세기 초에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Ruffino는 Chianti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Serelle는 Ruffino의 Vin Santo del Chianti Classico로 Malvasia와 Trebbianon를 건조시켜 만든다. Vin Santo에 대한 문헌은 1773년 'Tuscan Oenology'에 처음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수백년 먼저 등장했을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세기에는 미사 중 와인의 치료적 효과를 믿고 나눠줘 Holy Wine (Vin Santo)라고 불렸다는 이야기, 1349년 피렌체를 방문한 그리스 총대주교에게 달콤한 지역와인이 제공되었고, 이를 마신 총대주교는 "이 와인은 Xanthos(그리스의 스위트 와인 생산지)에서 온것이 아닌가!" 라고 이야기 한데서 Vin Santo가 유래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와인의 색은 앰버빛이 연연한 중상의 황금색이다. 노즈에서는 달콤한 황도 통조림, 무화과, 꿀, 구운 아몬드, 카라멜의 부케가 마치 꿀탄 위스키처럼 강렬하게 다가온다. 입에서는 중간 스위트정도 되는 당도와 높지 않은 산도 그리고 약간의 알콜 열감으로 풍미들이 입에 잔잔히 남는다. 전통적인 페어링에 맞춰 비스코티를 찍어먹어봤는데 사실... 큰 감흥은 없었다.

 

괜찮게 만든 빈산토라고 생각되고위스키처럼 다크초콜릿이나 바닐라아이스크림등을 매칭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달콤하면서도 녹진한 풍미의 스위트와인으로 그날을 마무리해보면 좋을 듯 하다. 게다가 알콜도 높으니... 

 

D amber-gold
P aroma
Canned yellow peach, fig, honey, toasted almond, caramel
M+ flavor
Semi-sweet / M acid - mellow / H alc / F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