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Austin Hope Paso Robles Cabernet Sauvignon 2021 - 오스틴 호프 파소 로블레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1

Austin Hope Paso Robles Cabernet Sauvignon 2021

오스틴 호프 파소 로블레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1

[Specification]

지역 : USA / California / Paso Robles

품종 : 100% Cabernet Sauvignon

알콜 : 15%

빈티지 : 2021년 캘리포니아는 겨울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대체로 건조한 날씨에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었다. 그 결과 모든 품종에서 수확량이 감소하고 열매의 크기가 작아졌다. 또한 가뭄으로 인해 지역 전체에서 수확 시기가 빨라졌다. 모든 품종에서 더 높은 풍미 농도와 자연스러운 강렬함, 좋은 숙성 가능성을 보여준다

재배&양조 : 수확 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10-14일간 발효된다. 이후 침용을 지속하며 펌프오버등을 이용하여 색과 탄닌을 추출한다. 10% 뉴 프랜치오크, 25% 1회사용 오크, 65% 2-3회 사용오크를 이용하여 11개월간 숙성한다. 이후 테이스팅을 거쳐 75% 뉴 프랜치오크, 25% 1회 사용오크에서 2개월간 추가 숙성을 하여 병입한다.

내 점수 : 91pts

평균가 : 62$

재구매의사 : 2/10

 

[Story & Tasting]

"추운겨울 한잔의 핫초콜릿 같은 와인..."

Austin Hope는 1995년 와인제조에 뛰어들었으며 Hope 가문은 포도를 재배하여 캘리포니아 여러 생산자들에게 납품하였다. 그중 와그너 패밀리가 운영하는 Liberty School에 납품하던 인연으로 Austin은 Chuck Wagner 밑에서 와인 양조를 배울 수 있었고, 프랑스 론 밸리에서도 양조를 배우게 된다. 2000년 Austine은 Austine Hope 레이블을 출시하며 론 품종을 소량 생산하였다. 이후 Paso Robles지역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을 잘 살릴 수 있다고 믿었으며 2017년 첫 카베르네 소비뇽 레이블을 출시한다.

 

와인의 색은 중상에서 깊은 루비색으로 보라빛이 감돌았고 림변화는 매우 작게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강렬한 바닐라와 모카 초콜릿의 향이 훅 들어오고 이후에 완숙된 풍미의 블랙베리, 검은자두, 블랙커런트가 이어온다. 전반적으로 노즈에서는 오크향이 지배적이였고 검은 과실풍미는 매우 완숙되어 한없이 부드러웠다. 팔렛에서는 산도가 무게감에 밀려 잘 느껴지지 않으며 엄청나게 벨벳같은 질감을 선사하고 달큰한 느낌으로 오크풍미들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전 Austin Hope의 상위퀴베를 마셨는데, 북부론와인을 보듯 우아함, 무게감을 모두 갖춘 균형미의 와인이였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Austin Hope의 Cabernet Sauvignon은 Chuck Wagner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뉴오크를 10%만 사용하여 11개월간 숙성한 뒤 테이스팅을 통해 75% 뉴오크에서 2개월 추가숙성하였다고 했는데, 중간테이스팅 결과가 궁금해지는 와인이다. 어쩌면 추가 숙성과정이 빠졌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M++ Ruby with purple reflection & minimal rim variation
M++ aroma
Mocha Chocolate, Vanilla, Ripe Blackberry, Blackplum, Black currant
M+ flavor
Dry / M acid - soft, creamy / M+ tan - velvety / H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