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Didier Grappe 'Resistant' Seyve-Villard Sous Voile 2021 - 디디에 그라페 '레지스탕' 세에브-비야 수 부알 2021

Didier Grappe 'Resistant' Seyve-Villard Sous Voile 2021

디디에 그라페 '레지스탕' 세에브-비야 수 부알 2021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Jura

품종 : 100% Seyve Villar

알콜 : 11.2%

빈티지 : -

재배&양조 : 증발분을 채워넣지 않는 Sous Voile방식으로 6개월간 숙성하여 출시하였다. 

내 점수 : 90pts

평균가 : 23$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차는 하브(Hybrid)안타도 와인은 하브가 괜찮은데요?"

Didier Grappe는 Cote du Jura의 Saint Lothain에 위치하고 있고 이회토의 퇴적층에 위치한 4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2001년 Beaune에서 양조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듬해부터 와인을 만들었고 2007년 유기농법을 채택한 뒤 Ecocert인증을 획득하였다. Didier의 밭은 새, 거미, 토끼가 서식하는 자연의 축소판이며, 와인 라벨의 새 그림은 자연에 대한 그의 태생적 소망을 드러낸다. 그는 합성 화학 비료나 제초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포도밭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Bouillie Bordelaise (포도나무를 고사시키는 노균병 곰팡이 치료제)만 사용하는 환경 존중 농법을 추구한다.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약초 추출물과 차를 정기적으로 뿌려주며 이 추출물의 높은 질소함량은 비료가 되고 실리콘은 베리 껍질의 저향력을 높혀준다. 그는 전통적인 바구니에 포도를 압착하여 정화나 여과 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자연발효하여 와인을 만들고 있다.

 

이 와인을 만든 Seyve Villard는 Bertille Seyve와 그의 장인 Victor Villard가 만든 하이브리드 품종으로 진균질환에 대하여 저항성이 높다고 한다. Didier는 50년 넘는 시간동안 이 나무에 살충제를 쓰지 않았음에도 단 한개의 잎에도 질병이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이브리드 품종이기에 어느 아펠라시옹에도 허용되지 않아 대부분 사라졌으나, Didier만큼은 이 품종과 Leon Millot라는 적포도 품종을 지켜내고 있다. Leon Millot과 Seyve Villard의 블랜딩인 'Pif Purple'는 그가 새롭게 밀고나가는 퀴베라고 한다. 

 

와인의 색은 뿌연 중하의 볏짚색으로 청징이나 필터를 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었다. 노즈에서는 식초를 연상시키는 펑키한 과실미에 은은한 노란 꽃과 넛맥이 더해져 있고 약간의 감귤도 스쳐간다. 팔렛에서는 날카로운 산미와 입에서 터져나오는 이국적 향신료와 과실풍미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가벼운 무게감이지만 인상만큼은 강렬하다. 

 

하이브리드 품종이라고는 생각안되고 오스트리아의 내츄럴 소비뇽블랑이 떠올랐다. 넛맥이 약간 스쳐가나 '수 부알'이라고 산화적인 풍미가 잘 느껴지는것은 아니였다. 아마 6개월의 짧은 숙성덕인듯? 레몬주스같은 가볍고 예리한 산미가 음식과 함께하면 멋진 와인이 될 것 이다!

 

M- straw, hazy
M aroma
Pickled lemon, apple vinegar, yellow flower, nutmeg, tangerine
M flavor
Dry / H acid - racy / L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