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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Jermann 'Where Dreams Have No End' 2021 - 예르만 '웨어 드림스 해브 노 엔드' 2021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Jermann 'Where Dreams Have No End' 2021 - 예르만 '웨어 드림스 해브 노 엔드' 2021

소비치 2024. 4.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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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mann 'Where Dreams Have No End' 2021

예르만 '웨어 드림스 해브 노 엔드' 2021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Friuli-Venezia Giulia / Venezia Giulia IGT

품종 : 97% Chardonnay, 3% Other

알콜 : 13.5%

빈티지 : -

재배&양조 : 이회질의 사암 토양에서 재배한 포도를 이용한다. 젖산전환을 하지 않고 11개월간 300L의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내 점수 : 97pts

평균가 : $63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꿈은 끝이 없습니다"

Jermman은 Friuli-Venezia-Giulia의 북동쪽 구석의 Isonzo 근처에 위치한 생산자다. 이 와이너리는 Austria출신 Anton Jermann에 의해 1970년 설립되었다. 지금은 170헥타르의 엄청난 규모의 밭을 소유하고 소비뇽블랑, 샤르도네, 피노비앙코, 리슬링, 판코니아 등 매우 다양한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와인은 1987년 발매된 U2의 록 앨범 'The Joshua Tree'에 수록된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에 영감을 얻어 이에 헌정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첫 빈티지는 노래가 발매된 해와 같은 1987년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지금의 이름인 'Where Dreams Have No End' 였으나 1996년 'Were Dreams, now it is just wine!'으로 이름이 바뀌고 해질녁 나타나는 헤일-붑 행성을 형상화 한 라벨을 사용했다. 2003년에는 마시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게끔 'W... Dreams'로 출시되었는데 유럽의 'Mars Express'가 달에 착륙한 것을 기념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실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최초의 full name으로 돌아왔으며, 라벨에는 홍채의 일곱가지 색과, 어둠과 빛을 상징하는 색상이 들어있고 달의 위상이 표현되어있다. 

 

와인의 색은 중하의 볏집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처음에는 달콤한 백도와 잘익은 사과 그리고 헤이즐넛과 바닐라의 오크향이 엄청 진하게 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싯돌 느낌의 미네랄이 쭉 올라오더니 오크풍미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팔렛에서는 푹 찌르지 않으면서도 쭉 이어지는 멋진 산미와 꽉찬 바디감의 조화가 좋았고 미네랄이 이끄는 피니쉬가 길게 이어졌다

 

예르만이 화이트를 잘 만든다고 하는데, 샤르도네까지 잘 할줄이야... Cote d'Or에 비하면 약간 더 잘익은 느낌의 과실로 Pouilly fuisse라고 하면 그럴 듯 했다. 오크와의 조화도 절묘하고 길게 이어지는 미네랄이 좋아 와인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좋고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겠다. 5년정도 숙성시킨다면 복합미도 더 올라오고 상당히 좋아지지 않을 까 생각된다. 강력추천!!

 

 

M- straw, clear
P aroma
Acasia, White peach, Ripe apple, Hazelnut, Vanilla, Flint
M++ flavor
Dry / M++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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