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Elena Fucci 'Titolo' Aglianico del Vulture Superiore Riserva 2017 - 엘레나 푸찌 '티톨로' 알리아니꼬 델 불투레 수페리오레 리제르바 2017

 

Elena Fucci 'Titolo' Aglianico del Vulture Superiore Riserva 2017

엘레나 푸찌 '티톨로' 알리아니꼬 델 불투레 수페리오레 리제르바 2017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Basilicata / Aglianico de Vulture DOCG

품종 : 100% Aglianico

알콜 : 14%

빈티지 : -

재배&양조 : 70년 수령의 나무에서 수확하여 200L의 프랜치 베럴 (50% new)에서 1년간 숙성한다. 이후 2년동안 500L 토노에서 추가 숙성한 뒤 1년간 병숙성하여 출시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74

재구매의사 : 3/10

 

 

[Story & Tasting]

"힘이 엄청난...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마시기엔 아쉬운...."

Elena Fucci는 2000년에 설립된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초기에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포도받을 판매하려 했지만 마음을 바꿔 직접 경영하기로 했다. 그들은 'Titolo'라는 와인 레이블에 집중하여 Vulture지역의 최고 와인으로 성장시켰다. 그들의 포도밭은 해발 600미터에 위치하여 광물이 풍부한 화산토를 갖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약간의 림변화가 관찰되기 시작했다. 노즈에서는 초콜릿, 정향 애기토같은 달큰한 유기물느낌과 오크향이 지배적이고 약간의 VA도 스쳐간다. 그 넘어로 마른 검은 딸기와 검은 체리가 감지된다. 팔렛에서는 부드러운 산미와 벨벳같은 텍스쳐를 자랑하며 힘이 넘처나 피니쉬가 넉넉히 이어진다.  

 

와인은 아직 오크도미넌트하여 사실 유쾌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충분한 숙성을 하면 멋지게 밸런스가 맞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알리아니꼬의 거친 탄닌을 긴 시간동안의 오크숙성을 통해 벨벳같이 다듬었으며 전혀 촌스럽지 않은 와인으로 변모시켰다. 다만 알리아니꼬의 개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 앞으로 5년동안은 건들지 말고 잘 숨겨두길 바란다. 

 

 

M+ ruby with slight rim change
M+ aroma
Dry violet, Chocolate, clove, baby burp, VA, dry brumble, dark cherry
M+ flavor
Dry / M+ acid - soft / M+ tan - velvety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