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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Foradori 'Morei' Teroldego 2021 - 포라도리 '모레이' 테롤데고 2021 본문
[와인시음] Foradori 'Morei' Teroldego 2021 - 포라도리 '모레이' 테롤데고 2021
소비치 2024. 4. 8. 10:00
Foradori 'Morei' Teroldego 2021
포라도리 '모레이' 테롤데고 2021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rentino-Alto Adige / Vigneti delle Dolomiti IGT
품종 : 100% Teroldego
알콜 : 12.5%
빈티지 : -
재배&양조 : 자갈이 많은 퇴적토 토양에 식재된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다. 암포라에서 껍질과 함께 8개월간 발효 및 숙성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38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집중도있는 퓨어한 매력"
Foradori는 북부 이탈리아의 Dolomities 지역의 와인 생산자로 Teroldego 품종으로 잘 알려져있다. Foradori 가문은 1901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24헥타르의 직접소유 포도밭을 가꾸고 있다. 1984년부터는 Elisabetta Foradori가 사업을 이어받았으며, 그녀는 Teroldego를 부활시켜 Queen of Teroldego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그녀의 아들인 Emilio Zierock이 와인생산을 맡아서 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의 3/4는 Teroldego가 식재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Manzoni Bianco, Nosiola, Pinot Grigio로 훌륭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생산의 철학은 최소 개입으로 천연 효모를 사용하고 온도조절을 하지 않으며 여과를 시행하지 않는다.
포도밭이 위치하는 Vigneti delle Dolomiti IGT는 Dolomite산의 이름을 딴 구역으로 계곡에서부터 봉우리까지 넓게 퍼져있다. 알프스 산맥으로 부터 내려오는 찬 바람과 높은 고도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일교차는 긴 생장기간을 만들어주어 완숙미를 보장하면서 산도를 유지시켜 준다. 이 와인은 스페인의 비야로블레도에서 가져온 암포라를 이용한다. 이 와인은 다공성 표면을 갖고 있어 균형잡힌 와인이 만들어진다. 'Morei'는 Trentino의 방언으로 '어둠'을 의미하며 이는 와인에서도 잘 드러난다. Noce 강에서 퇴적된 자갈과 모래사이에 뿌리를 내린 Morei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밀도와 질감이 훌륭한 와인이 만들어진다.
와인은 중상의 보라빛 루비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아득한 비올렛향과 약간 뭉그러진듯한 마른 검은 체리와 블랙베리의 뉘앙스가 아주 짙게 풍겨져왔고 흑후추의 느낌과 약간의 광물성의 미네랄이 끝에 스쳐간다. 팔렛에서는 검붉은과실이 쭉 몰려들면서 신선한 산도와 촘촘한 탄닌이 중심을 잡아준다. 탄닌감은 높지 않으나 우아하면서도 존재감은 확실히 보여준다. 피니쉬에는 비올렛향과 함께 은은하게 이어진다.
명불허전 Foradori의 시그니처 Teroldego였다. 암포라에서 껍질과 함께 숙성하여 약간 뭉그러진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은데, 이 또한 와인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엄청나게 퓨어하면서 과실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는 와인이다. 보르도나 버건디의 뉴오크에 질렸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 하다. 돈의 맛을 찾는다면 이 와인은 패스하도록!
M+ purple-ruby
M+ aroma
Violet, Dry & bruised dark cherry, blackberry, hint of black pepper, hint of crushed stone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grippy,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