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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Foradori 'Fontanasanta' Manzoni Bianco 2022 - 포라도리 '폰타나산타' 만조니 비앙코 20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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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Foradori 'Fontanasanta' Manzoni Bianco 2022 - 포라도리 '폰타나산타' 만조니 비앙코 2022

소비치 2024. 4.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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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dori 'Fontanasanta' Manzoni Bianco 2022

포라도리 '폰타나산타' 만조니 비앙코 2022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rentino-Alto Adige / Vigneti delle Dolomiti IGT

품종 : 100% Manzoni Bianco

알콜 : 12.5%

빈티지 : -

재배&양조 : 석회질 점토에 식재된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다. 껍질과 함께 시멘트 탱크에서 발효하며 7개월간 아카시아 캐스크에서 숙성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27

재구매의사 : 9/10

 

 

[Story & Tasting]

"Foradori의 숨은 병기"

Foradori는 북부 이탈리아의 Dolomities 지역의 와인 생산자로 Teroldego 품종으로 잘 알려져있다. Foradori 가문은 1901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24헥타르의 직접소유 포도밭을 가꾸고 있다. 1984년부터는 Elisabetta Foradori가 사업을 이어받았으며, 그녀는 Teroldego를 부활시켜 Queen of Teroldego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그녀의 아들인 Emilio Zierock이 와인생산을 맡아서 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의 3/4는 Teroldego가 식재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Manzoni Bianco, Nosiola, Pinot Grigio로 훌륭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와인생산의 철학은 최소 개입으로 천연 효모를 사용하고 온도조절을 하지 않으며 여과를 시행하지 않는다.

 

포도밭이 위치하는 Vigneti delle Dolomiti IGT는 Dolomite산의 이름을 딴 구역으로 계곡에서부터 봉우리까지 넓게 퍼져있다. 알프스 산맥으로 부터 내려오는 찬 바람과 높은 고도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일교차는 긴 생장기간을 만들어주어 완숙미를 보장하면서 산도를 유지시켜 준다. 이 와인은 Trento hills의 Fontanasanta에 위치한 밭에서 나오며, Manzoni Bianco는 Riesling과 Pinot Blanc을 크로싱한 품종이라고 한다.

 

와인은 중간 노란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미라벨플럼이나 복숭아의 달콤한 뉘앙스와 귤껍질의 향긋한 뉘앙스가 공존했으며, 캐모마일같은 꽃차와 꿀느낌도 감지되었다. 팔렛에서는 신선한 산도가 인상적이면서 풍성한 바디감과 귤껍질의 향긋함이 쭉 이어지는 피니쉬가 매력적이었다.

 

처음 마셨을 때 신기한 뉘앙스와 매력적인 풍미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다시 만나게 되었고 역시나 마음에 드는 와인이었다. 직구로 구매했고 3만원후반대의 최종 조달가를 생각한다면 최고의 가성비와인이 분명하다. 어쩌면 Elisabetha Foradori는 테롤데고의 여왕이 아니라 만조니비앙코의 여왕일지도 모르겠다. 

 

 

M yellow
M+ aroma
Mirabelle, ripe peach, tangerine peel, chamomile, honey
M+ flavor
Dry / M+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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