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Elena Fucci 'Titolo by Amphora' Aglianico del Vulture 2018 - 엘레나 푸찌 '티톨로 바이 암포라' 알리아니꼬 델 불투레 2018

 

Elena Fucci 'Titolo by Amphora' Aglianico del Vulture 2018

엘레나 푸찌 '티톨로 바이 암포라' 알리아니꼬 델 불투레 2018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Basilicata / Aglianico de Vulture DOCG

품종 : 100% Aglianico

알콜 : 14%

빈티지 : -

재배&양조 : 포도를 선별하고 줄기를 제거한 뒤 테라코타 암포라에서 12-13일동안 껍질 침용하며 발효한다. 이후 펌핑오버와 랙 앤 리턴을 통해 제어된 온도에서 발효한다. 이후 테라코타에서 말로락틱 발효도 진행된다. 700L 암포라에서 18개월 숙성 후 병에서 6개월간 추가 숙성한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40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마시기 편한... 그러나 다소 평범한"

Elena Fucci는 2000년에 설립된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초기에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포도받을 판매하려 했지만 마음을 바꿔 직접 경영하기로 했다. 그들은 'Titolo'라는 와인 레이블에 집중하여 Vulture지역의 최고 와인으로 성장시켰다. 그들의 포도밭은 해발 600미터에 위치하여 광물이 풍부한 화산토를 갖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약간의 림변화가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살짝의 VA와 함께 검은딸기, 검은체리의 과실풍미와 흙과 연기도 약간 감지되었다. 대체로 과실향은 선명했지만 심플한 인상을 주었다. 팔렛에서는 밝은 산도와 매끈한 탄닌이 조화로웠고 적당한 무게감으로 여운도 나쁘지 않았다.

 

알리아니꼬를 암포라에서 숙성할 생각을 한 점에서 개성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풍미가 심플한 느낌이 들어 개성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알리아니꼬는 뉴오크와 궁합이 좋은데 굳이 그걸 마다해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 암포라 숙성이 여기저기에서 트랜디한 메이킹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젠 너무 흔해서 딱히 새로워 보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암포라가 어울리는 품종들은 얼마든지 많기도 하다... 메이커가 그런 트랜드에 단순히 합류한 것이라면 실망... 자신의 확고한 신념으로 만든 것 이라면 내가 아직 그걸 읽을 준비가 안된 것 같다. 

 

 

M+ ruby with slight rim variation
M+ aroma
Slight VA, Brumble, Darkcherry, Smoke, Earth
M+ flavor
Dry / M+ acid - bright / M+ tan - polished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