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Wine study
- Chenin Blanc
- Riesling
- champagne
- wine
- 티스토리챌린지
- 산지오베제
- 와인테이스팅
- winetasting
- 오블완
- 리슬링
- wine tasting
- 와인공부
- Sangiovese
- 블라인드 테이스팅
- 와인
- 샤도네이
- 네비올로
- WSET
- Chardonnay
- 샤르도네
- WSET level 3
- Pinot Noir
- RVF
- 샴페인
- 피노누아
- 와인시음
- Nebbiolo
- Sauvignon Blanc
- 와인 시음
- Today
- Total
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3 -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3 본문
[와인시음]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3 -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3
소비치 2024. 10. 14. 09:33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3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3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Brunello di Montalcino DOCG
품종 : 100% Sangiovese
알콜 : 13.5%
빈티지 : WS 95DH, RP 97T, WSG 4 / 생장기가 늦게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수확도 늦어졌다. 대부분은 우아하고 균형잡혔으며 생동감있고 구조가 좋은 포도를 얻었다.
재배&양조 : 수확 후 천연효모를 이용해서 오크 발효조에서 30일간 침용되며 15일간 알콜발효 한다. 펌프오버와 에어레이션을 통해 껍질접촉과 추출을 한다. 이후 30hL의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60개월간 숙성한뒤 12개월동안 병숙성하고 출시되었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248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의 물결이 반대편까지 이르듯..."
Fattoria Poggio di Sotto는 Brunello di Montalcino의 마을이자 Montalcino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Castelnuovo dell'Abate에 위치한다. Poggio di Sotto는 해발 200-400m 고도에 그랜드피아노처럼 펼쳐진 경사면에 16헥타르 규모로 펼쳐져있다. 자갈, 점토, 모래의 다양한 토양을 갖고 있으며 수령 15-50년의 포도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몬탈치노의 다른지역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수확하고 최고의 열매를 손으로 선별하고 있다. 일반적인 몬탈치노의 수확량인 헥타르 당 7500kg 보다 적은양인 3000-3500kg 정도만 수확하고 있다. 특히 Rosso와 Brunello는 같은밭의 포도로 양조하면서 숙성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오크통별로 로쏘와 브루넬로로 운명을 결정한다고 한다.
와인은 중간 레드색을 보였고 림변화도 조금 관찰되었다. 향은 중상이상의 강도로 잔 밖에서도 잘 느껴졌으며 과실과 스파이스 그리고 숙성향의 조화가 훌륭했다. 마른 레드체리 라즈베리의 과실이 여전히 힘있게 느껴지면서도 트러플, 삼나무, 정향이 더해지고 약간의 새초롬한 VA도 스쳐지나갔다. 송진의 화한 느낌과 약간의 담배잎 젖은흙의 숙성향도 이어지면서 다양한 레이어와 풍성한 부케가 완성되었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산도가 높으면서도 우아하며 탄닌은 중상의 레벨이지만 아주 잘 녹아있어 끝에서의 약간의 그립을 제외하고는 입에 걸리지 않고 한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살집이 크진 않아 첫인상이 강렬하진 않지만 입에서 정말 잔향이 길고 오래 이어졌다.
명성 높은 생산자의 Brunello는 역시나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투스칸의 향을 느끼게 해주면서도 세련됨을 놓지 않았다. 향이나 맛의 임팩트가 엄청 큰 것은 아니나 그 잔향이 심지있게 길게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의 물결이 호수 반대편에 이르는 모습이 연상되는 와인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마시기 정말 좋으나 숙성향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5-10년 더 지나도 훌륭할 듯 하다.
M red with some rim variation
M++ aroma
Dry red cherry, Raspberry, Truffle, Cedar, Clove, hint of VA, Resin, touch of tobacco leaf, wet earth
M+ flavor
Dry / H acid / M+ tan - delicate, ripe, grip at finish / M+ alc / M+ body / L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