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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Poggio di Sotto Rosso di Montalcino 2020 - 포지오 디 소토 로쏘 디 몬탈치노 20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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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Poggio di Sotto Rosso di Montalcino 2020 - 포지오 디 소토 로쏘 디 몬탈치노 2020

소비치 2024. 10. 13. 09:32

 

Poggio di Sotto Rosso di Montalcino 2020

포지오 디 소토 로쏘 디 몬탈치노 202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Rosso di Montalcino DOCG
종 : 100% Sangiovese
알콜 : 13.5%

빈티지 : pending

재배&양조 : 수확 후 천연효모를 이용해서 오크 발효조에서 30일간 침용되며 15일간 알콜발효 한다. 펌프오버와 에어레이션을 통해 껍질접촉과 추출을 한다. 이후 30hL의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24개월간 숙성한뒤 6개월동안 병숙성하고 출시되었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89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Rosso? or Brunello?"

Fattoria Poggio di Sotto는 Brunello di Montalcino의 마을이자 Montalcino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Castelnuovo dell'Abate에 위치한다. Poggio di Sotto는 해발 200-400m 고도에 그랜드피아노처럼 펼쳐진 경사면에 16헥타르 규모로 펼쳐져있다. 자갈, 점토, 모래의 다양한 토양을 갖고 있으며 수령 15-50년의 포도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몬탈치노의 다른지역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수확하고 최고의 열매를 손으로 선별하고 있다. 일반적인 몬탈치노의 수확량인 헥타르 당 7500kg 보다 적은양인 3000-3500kg 정도만 수확하고 있다. 특히 Rosso와 Brunello는 같은밭의 포도로 양조하면서 숙성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오크통별로 로쏘와 브루넬로로 운명을 결정한다고 한다. 

 

와인은 중간 루비색에 아주 림변화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향은 중상의 강도로 꽤나 직관적으로 느껴졌으며 아직은 과실풍미가 지배적이면서 라벤더, 레드체리, 라즈베리가 약간 마른 뉘앙스로 다가왔고 토마토잎의 허브뉘앙스도 감지되었다. 약간의 삼나무와 송진느낌이 더해지면서 젖은흙으로 살짝 마무리된다. 입에서는 높은 산도가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느껴지며 탄닌은 중상정도로 생각되지만 입에서 거의 걸리는 것 없이 정말 매끄럽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후미에서 살짝의 조임만 있었다. 중상의 바디로 어느정도 살집도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튀는 맛 하나 없이 균형이 참 잘 잡힌 와인이다 

 

Brunello di Montalcino 2013과 함께 시음했던 와인으로 숙성향의 정도와 과실 농축미정도의 차이가 좀 있을 뿐 정말 비슷한 결을 보여주는 와인었다. Rosso di Montalcino를 구입해서 3-5년정도 숙성시켜서 즐긴다면 어지간한 Brunello의 숙성미도 즐길 수 있고 한없이 우아한 Poggio di Sotto의 매력도 즐길 수 있기에 꽤나 가성비로 느껴지기도 한다. 2020을 갖고 있다면 3년정도만 더 참아보고, 2015-16정도 갖고 있다면 지금 꽤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모해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M ruby with minimal rim variation
M+ aroma
Lavender, slightly dried red cherry, raspberry, tomato leaf, cedar, hint of resin, hint of wet earth
M+ flavor
Dry / H acid - well trimmed / M+ tan - polished,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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