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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Brancaia Tre 2020 - 브란까이아 트레 2020 본문
Brancaia Tre 2020
브란까이아 트레 202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Rosso Toscana IGT
품종 : 70% Sangiovese, 15% Merlot, 15% Cabernet Sauvignon
알콜 : 13.5%
양조 : Temperature of fermentation 30-32° / Must contact Up to 18 days / Maturing 12 months 2/3 tonneaux, 1/3 in concrete tanks / Bottle ageing a few months
내 점수 : 91 pts
평균가 : $19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모던한 라벨에 모던한 스타일 : Easy to Drink & Pair"
Casa Brancaia는 스위스 태생인 Widmer부부 Brigitte와 Bruno가 Toscana 지역을 여행하다가 감명받아 1981년도 7헥타르의 밭을 매수하면서 시작된다. 현재는 그 규모가 매우 확대되어 총 80헥타르에 이르며, 3곳의 주요 생산지역인 Chianti Castellina의 Brancaia 밭 & Chianti Radda의 Poppi 밭 & Maremma의 Brancaia밭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Chianti의 두 곳은 해발 230-400m에 위치하여 높은 일교차와 연교차를 보이는 대륙성 기후를 보여 신선한 산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Maremma는 바다와 가까운 해발 75-175m에 위치하여 연교차가 크지 않고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여 완숙미를 보여주기에 유리하다. 'Tre'는 이탈리아어로 3을 뜻하는 말로 3개의 다른 밭에서 나온 3개의 품종을 의미한다. 이 와이너리는 출시한지 3년만인 1983년 Chianti Classico tasting of Vinum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3대째 와이너리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Chianti의 주요 생산자 중 한명이다.
Tre 2020은 온도를 30-32도로 유지하며 18일간의 긴 침용기간을 거쳐 색상과 탄닌의 추출에 신경을 쓴 와인이다. 눈에서는 엔트리와인 답지 않게 꽤나 진하면서도 맑은 푸른빛이 도는 루비색을 보이는 와인이다. 향은 살짝 차게했을 때는 약간의 과일향만 느껴지다가 점점 온도가 올라가면서 새초롬한 체리와 크랜베리가 살짝 마른 느낌으로 느껴졌다. 또한 말린 라벤더, 약간의 야생허브의 뉘앙스와 삼나무향이 은은하게 담겨있다. 향에서는 전반적으로 엄청난 복합미는 없지만 균형미는 좋게 느껴진다. 또, Tuscan wine에서 느낄 수 있는 VA나 Brett등의 변화구도 없이 깔끔한 느낌이다. 입에서는 역시나 산도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탄닌은 꽤나 부드럽게 느껴진다. 물론 팔렛의 끝에서 약간의 까끌하고 조이는 느낌이 들지만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피니쉬는 길게 이어지지는 않으나 전반적인 아로마와 구조감이 균형있게 이어지다가 사그라든다.
엔트리급이기는 하나 분명히 잘 만든 와인이다. 보르도 품종을 30프로 더해 Sangiovese의 약점을 가리려고 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더군다나 풍미는 유지한 채 탄닌은 아주 부드럽게 녹아있다. 오크나 병숙성을 통한 탄닌의 융해가 아닌 날것의 질감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대형 오크통과 콘크리트 숙성통을 적절히 활용하여 과일의 신선하고 생기있는 느낌도 잘 살아있다. 아마도 Brancaia 소유의 포도밭에서 플래그쉽 와인을 만들기에 부족한 품질의 포도들을 모아 만든 뀌베일 것 같은데, 그 아이디어도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Easy drinking and pairing이라는 모토를 걸고 멋진 가성비 와인을 만들고 나머지 뀌베는 더 나은 품질을 챙겼을 테니... Casa Brancaia의 명성 때문인지 국내 유통가가 약간은 비싼감이 있지만 Sangiovese를 입문할 때 시작점으로 경험하기에 참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던한 라벨만큼이나 모던한 스타일을 보여준 Casa Brancaia의 Tre!! 열어서 2-3시간정도 걸쳐서 즐기면 좋을 듯 하고 어렸을때도 충분히 좋으며, 빈티지 기준 5-7년 이내에 소비할만한 와인이다.
M ruby
M aroma
Tart cherry, cranberry, dry lavender, wild herb, cedar, hint of tobacco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soft, grainy at the end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