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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Catena Zapata 'Angelica Zapata' Chardonnay Alta 2019 - 카테나 자파타 '안젤리카 자파타' 본문
[와인시음] Catena Zapata 'Angelica Zapata' Chardonnay Alta 2019 - 카테나 자파타 '안젤리카 자파타'
소비치 2023. 9. 16. 11:00
Catena Zapata 'Angelica Zapata' Chardonnay Alta 2019
카테나 자파타 '안젤리카 자파타' 샤르도네 알타 2019
[Specification]
지역 : Argentina / Mendoza / Uco Valley / Tupungato
품종 : 100% Chardonnay
알콜 : 14%
양조 : Fermentation: Selected yeast. Max. Ferm.Temp. 20ºC, for 45 days / Aging: 14 months in 100% French oak (40% new)
내 점수 : 94 pts
평균가 : $45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부드럽고 풍성한 와인, 그러나 섬세함과 신선함을 잃지 않은..."
Catena Zapata는 Mendoza 위치한 가족운영 와이너리이다. 1902년 이탈리아 이민자 Nicola Catena에 의해 설립되어 손자인 Nicolas Catena Zapata까지 이어지고 현재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초대형 와이너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 와인이 생산되는 포도밭은 Mendoza의 Uco Valley 내 Tupungato에 위치하고 있다. Tupungato는 해발 6570m 높이의 화산의 이름으로 아르헨티나의 최고높이의 봉우리 중 하나이다. 포도밭의 평균 고도는 해발 1300m로 높은 고도로 태양은 강렬하고 온도는 낮으며 일교차가 커서 완숙미를 보여주면서도 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안데스산맥의 비그늘에 위치하여 생장기 낮은 강수량으로 관개가 필수적이며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안데스 만년설이 녹은 물을 이용하여 Drip irrigation을 하여 정교한 수분 조절을 하고 있다. 이런 water stress로 포도나무는 yield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농축도 있는 포도를 만들어낸다.
Angelica Zapata는 Catena Zapata의 중간급 와인으로, 아이코닉한 Adriana 시리즈와 대중적인 Catena Zapata 기본급 뀌베와 다르게 잘 알려진 뀌베는 아니다. 대기업 와인답게 효모 선별을 하고 20도씨의 온도 컨트롤 하 45일간 발효를 천천히 진행한다. 100% French oak에서 40%의 New oak비율로 14개월간 적극적인 오크개입을 하는 생산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이 와인은 색에서는 중간 노란색을 보이고 있으며 반짝이는 정도는 아니나 맑은 투명도를 보이고 있다. 코에서는 잘 익은 배, 노란 사과, 약간의 레몬커드의 향이 지배적이며, 약간의 달콤한 아카시아의 풍미도 느껴진다. 오크는 적극적인 오크개입을 했음에도 상당히 섬세한 바닐라향으로 느껴지며 부담스럽지 않다. 19년 빈티지로 병숙성이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누가같은 달콤한 견과류느낌이 살짝 드러나고 있다. 입에서는 가장먼저 크리미하고 둥글둥글한 질감이 먼저 다가오고 꽤나 무겁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산도는 여전히 신선하고 밸런스를 탄탄히 맞춰주고 있다. 피니쉬는 약간의 알콜 열감과 함께 이어지며 과실풍미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풍미들이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마셔보면 돌가루같은 리덕션이 앞으로 드러나고 오크풍미가 톤다운 되면서 퓔리니 몽라쉐를 생각나게 하는 브루고뉴 스타일로 변모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금 더 섬세하면서도 샤프한 스타일을 선호하여 이 와인이 내 취향을 딱 맞추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풍성하고 부드러움을 끌어올리면서도 신선함을 잃지 않음은 분명 Uco Valley의 축복일 것 이다. 부드럽고 풍성하지만 부담스러운 스타일은 또 싫은 샤르도네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와인이다. 분명히 좋은 와인이고 가성비도 훌륭하다. 퓔리니 몽라쉐 빌라쥬급 와인을 5만원대에 경험할 수 있다면, 사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금 접근성이 딱 좋을 시점이고 빈티지로 부터 5-7년 이내에 소비해야 할 와인이다. 아르헨티나가 말벡으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샤르도네가 자꾸 눈이가는 요즘이다.
M- yellow with sligh green hue
M+ aroma
Ripe pear, yellow apple, acacia, crushed stone, nougat, vanilla
M+ flavor
Dry / M+ acid - creamy & soft & round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