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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Trimbach 'Frederic Emile' Riesling 2016 - 트림바흐 '프레드릭 에밀' 리슬링 2016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Trimbach 'Frederic Emile' Riesling 2016 - 트림바흐 '프레드릭 에밀' 리슬링 2016

소비치 2023. 9.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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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mbach 'Frederic Emile' Riesling 2016

트림바흐 '프레드릭 에밀' 리슬링 2016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Alsace / Ribeauville
종 : 100% Riesling
알콜 : 13.2%
양조 : The grapes are crushed and delicately pressed in a pneumatic press, then vinified to dryness in stainless steel vats and old casks. No MLF, or long ageing on lees in order to preserve freshness, liveliness and fruity aromas. The wine was bottled in spring. After seven years of ageing in the cellar the wine expresses all its potential to develop further, expressing its terroir, with aging potential of 20+ years.
내 점수 : 95 pts
평균가 : $73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커다란 파도와 같이 밀려들어오는 와인"

Trimbach는 알자스의 와인 명가로 1626년부터 약 400여년동안 13대째 가족경영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알자스의 Ribeauville이라는 곳에 위치하여 3개의 핵심 Grand cru 밭인 Geisberg, Osterberg, Rosacker를 중심으로 훌륭한 와인들을 만들고 있고, 일부는 네고시앙으로서 와인을 판매하기도 한다. 1898년 Frederic Emile Trimbach가 브뤼셀 국제 박람회에 와인을 출품하여 인정받으면서 Trimbach는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현재는 Rosacker Gran cru 밭에서 만들어지는 아이코닉한 명품와인 'Clos Ste Hune'과 Trimbach를 세계적인 생산자 반열에 올려놓은 선조의 이름을 딴 'Frederic Emile'으로 하이엔드 와인시장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기본급 뀌베들도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기업 와인 생산자이다. 

뀌베 'Frederic Emile'은 Ribeauville의 Geisberg와 Osterberg Gran cru 밭에서 나온 포도를 블랜딩하여 양조된다. 두 포도밭은 남쪽 또는 남동쪽을 바라보는 깊은 경사지로 일조량이 많고 배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나무의 수령은 55년 이상이다. 이 지역은 특히나 Vosges 산맥의 비그늘에 위치하여 맑은 생장기를 보여 포도가 병충해 없이 완숙할 수 있으며, Vosges 산맥의 단층과 Black Forest라고 불리는 Schwarzwald 산악지대가 모자이크형태의 다양한 떼루아를 제공한다. 이 지역은 조개껍질 화석과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Muschelkalk"라는 토양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떼루아적 이점을 활용하여 Trimbach style이라고 불리는 구조적이고 과실풍미가 강하며 우아하고 균형잡힌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Fredeic Emile'은 중간보다 연한 볏집색을 보이고 약간의 점성이 있는 모양새이다. 코에서는 흰꽃향과 약간의 페트롤이 만연한 가운데 돌가루의 매케함과 신선한 레몬, 약간 새콤한 사과, 백도, 꿀의 풍미가 정말 큰 스케일로 다가온다. 입에서는 매우 드라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리슬링답게 산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끝이 기분좋게 다듬어져 있다. 이는 풀바디의 와인을 입안에서 끈임없이 찰랑이게 만드는 에너지를 부여하는 듯 하다. 입에서도 끊임없이 풍미들이 풍겨나오고 있다. 무거운 바디감이 절대 지루하지 않으며 목넘김 이후에는 피니쉬가 아주 길게 이어지고 기분좋은 꽃과 과일의 향연이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모젤의 드라이 리슬링을 마실때는 직선적이고 엣지있는 구조감과 신선하고 하늘하늘한 풍미들로 레이져빔을 맞는 느낌을 주는 반면 이 와인은 좀더 부드럽고 풍성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한방을 받는 느낌이다. 마치 거대한 파도를 맞는 느낌이랄까...? 와인은 산도가 좋으면서도 무게감이 좋아 전체요리부터 메인디쉬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매칭될 것 같다. 정말 기분좋은 경험이였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마셔보고 싶은 뀌베이다. 셀러에서 잠자고 있는 트림바흐 리슬링 그랑크뤼들도 매우 기대가 된다!

 

M- straw
P aroma
Linden, fresh lemon, fresh apple, white peach, honey, crushed stone

M+ flavor
Dry / H acid - racy, bright / M alc / F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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