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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Champagne Minière F&R Extra Brut 'Les Voirmissa' BdN 2013 - 샴페인 미니에르 F&R 엑스트라 브뤼 '레 부아미싸' BdN 2013 본문
[와인시음] Champagne Minière F&R Extra Brut 'Les Voirmissa' BdN 2013 - 샴페인 미니에르 F&R 엑스트라 브뤼 '레 부아미싸' BdN 2013
소비치 2023. 9. 18. 13:54
Champagne Minière F&R Extra Brut 'Les Voirmissa' BdN 2013
샴페인 미니에르 F&R 엑스트라 브뤼 '레 부아미싸' BdN 2013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Champagne / Montagne de Reims
품종 : 50% Pinot Noir, 50% Meunier
알콜 : 12%
양조 : The Champagne Les Voirmissa by Minière is the result of an equal blend of Pinot Noir and Meunier from the 2013 harvest of the same-name lieu-dit planted in old vines of over 50 years old. Vinification and aging occur in fûts de chêne with a long refinement on its own yeasts for 6 years. No dosage for this Champagne Blanc de Noirs of great structure and finesse.
내 점수 : 94 pts
평균가 : $99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Anselme Selosse를 따라가는 F&R 형제"
Miniere가문의 Frederic과 Rodolphe 형제 (F&R 형제)는 이 포도밭을 일군 가문의 4대손이다. 1919년 이 와이너리가 설립되었으나 그들의 증조할아버지는 직접 와인을 만들지 않고 네고시앙에 포도를 다 팔았다. 90년대 후반 Frederic Miniere는 2년동안 Anselme Seloss와 일하게 되는데, 당시 배럴숙성한 샴페인과 유기농법의 정수를 경험하고 가문의 이름을 건 와인을 병입하고자 마음먹는다. 2007년 그의 아버지가 은퇴하면서 F&R 형제는 가문의 이름을 내 건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다. 소유한 8헥타르의 포도밭 중 나무 수령이 높고 가장 높은 퀄리티의 포도를 만드는 2헥타르의 포도밭에서만 와인을 생산한다. 오크 배럴을 사용하며 와인의 다양한 특성과 블랜딩의 복합성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뉴 오크와 5년 이상된 오크를 섞어서 사용한다. 와인의 신선함을 위해 젖산발효는 진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Frederic은 젖산 발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와인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긴 셀러 숙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병입 후 최소 5년~6년, 빈티지 와인의 경우에는 8~10년 숙성하고 있다.
와인은 황금빛을 띄는 색으로 기포의 힘이 여전히 강력했다. 코에서는 멍든 사과, 복숭아, 오렌지 제스트, 약간의 블로썸, 약간의 바닐라, 마지팬, 크램드마롱, 꿀의 녹진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가 강렬하게 발산되었다. 달콤 쌉쌀한 산화적 풍미가 만연한 가운데서도 과일향은 분명하게 표현되고 있어 향에서 싱그러움과 녹진함의 밸런스가 좋았다. 입에서는 훌륭한 산도 덕분에 와인 전체에 생기가 돌고 과일풍미가 더 살아나고 강렬한 첫인상 만큼이나 다양한 풍미들이 길게 이어진다. 마치 아몬드 가루와, 밤 크림을 얹고, 싱그러운 과일필링을 넣은 페이스트리 디저트 한입을 먹는 듯 기분이 좋아지는 와인이다.
아주 훌륭한 샴페인이고 가격만 좋다면 언제든 다시 경험해보고 싶다. 국내 샵 가격이 잘 나오면 13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내 취향은 Blanc de Blancs으로 기울고 있지만, 기호를 넘어서 이 와인은 가격에 비해 밸런스가 훌륭하고 풍미의 강도 피니쉬도 다 갖춘 와인이라고 생각된다. '유명한 누구에게 배운', '유명한 사람의 사촌인' 이라는 미사여구등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갖고 있지만, Jacques Selosse에 대한 존경과 그의 스타일을 따라가려는 Fredric과 Rodolphe 형제의 작품을 경험해본다고 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M yellow-gold
M+ aroma
Bruised apple, peach, orange zest, hint of blossom, vanilla, marzipane, creme de maron, honey
M+ flavor
Dry / M++ acid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