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Champagne Larmandier-Bernier 'Terre de Vertus' Brut Nature BdB 1er Cru 2015 - 샴페인 라망디에-베르니에 '떼르 드 베르튀' 브뤼 나뚜르 BdB 1er Cru 2015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Champagne Larmandier-Bernier 'Terre de Vertus' Brut Nature BdB 1er Cru 2015 - 샴페인 라망디에-베르니에 '떼르 드 베르튀' 브뤼 나뚜르 BdB 1er Cru 2015

소비치 2023. 9.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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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Larmandier-Bernier 'Terre de Vertus' Brut Nature BdB 1er Cru 2015

샴페인 라망디에-베르니에 '떼르 드 베르튀' 브뤼 나뚜르 BdB 1er Cru 2015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Champagne / Cote des Blancs / Vertus / Les Barillers
종 : 100% Chardonnay
알콜 : 12.5%
양조 : The grapes are pressed gently, the juices are clarified very slightly and then go directly into wood. The natural alcoholic fermentation (indigenous yeasts) and the malolactic fermentation begin spontaneously in the Stockinger casks and vats. The wines are matured on the natural lees during their first year, with no filtering or fining being carried out. The tirage takes place at the end of July and there is no blending with other years – this is a vintage Champagne – or with other terroirs – this is a single-parcel cuvée. The bottles are taken down into the coolness of the cellars and stacked on lattes, the second fermentation takes place and maturation goes on for at least 5 more years. Each bottle is disgorged by hand 6 months before being marketed.
내 점수 : 95 pts
평균가 : $89
재구매의사 : 3/10

[Story & Tasting]

"결혼이 가져온 터닝포인트!!"

Lamandier-Bernier의 역사는 1765년부터 포도밭을 일구면서 시작되었다. 1950년대 파리 레스토랑에 납품하기 시작하고 1971년 공식적으로 Philippe Larmandier와 Elisabeth Bernier가 Vertus 지역에 'Larmandier-Bernier'를 설립한다. 이 와이너리가 스타덤에 오른것은 설립자 Philippe와 Elisabeth의 아들 Pierre이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1988년 와이너리를 이어받았다. Pierre의 아내 Sophie는 '포도밭에 사용하는 화학물질 때문에 와인메이커와는 결혼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과 건강식에 대한 아내의 열정은 결국 Pierre에도 영향을 주어 포도밭에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시작하여 1999년 바이오 다이나믹을 적용하고 2003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최소개입을 추구하는 생산자답게 토착효모를 이용하여 11개월동안 오크통발효를 하지만 오크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랙킹이나 여과없이 병입되어 2차발효를 실시한다. 도멘의 모든 뀌베는 Extra Brut에 해당하는 4g/L 이하의 도사쥬만 하고 있으며, 그 중 Terre de Vertus는 Brut nature의 0g/L의 도사주를 하고 있다.

 

와인은 중간 볏집색을 보이는 와인으로 기포가 힘차게 올라온다. 처음에는 '내게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듯 조용하게 신선한 사과와 자갈 풍미만 다가왔다. 잔에서 시간을 충분히 주자 아카시아의 달콤하면서 향긋한 풍미와, 신선한 사과가 좀 더 잘 익은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레몬청, 브리오슈, 구운 아몬드, 그리고 시내가의 자갈의 메케한 느낌이 은은하게 다가왔다. 신선한 과일과 견과의 고소한 느낌 그리고 약간 더해진 꽃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더욱 진해져가고 매혹적으로 변해간다. 입에서는 브륏 나뚜르의 크리스피한 질감을 크리미한 거품이 다듬어주며, 산도는 여전히 신선해 지속적으로 침을 자극한다. 다양한 풍미가 입안을 채우며 피니쉬또한 길게 이어진다. 

 

Pierre Lamandier가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아내를 만나면서 우연히 유기농법과 최소개입 양조스타일을 찾아가게 되었고 (최근 너도나도 유기농이라고 하는 추세에 따르면 아내가 조금 빨리 입문시켰지 않을까...?) 그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다. Blanc de Blancs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향은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약간의 당분을 더하지 않아도 섬세하고 풍부한 풍미만으로 입을 채워주는 볼륨을 선사한다. 크리스탈 수입사의 사악한 가격정책이 아니라면 꼭 다시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다. 그러나 20만원 이상으로는... 다른 선택지들이 너무 많다.

M straw
M+ aroma
Acacia, fresh apple, lemon jam, brioche, toasted almond, wet gravel

M+ flavor
Dry / H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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