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La Spinetta 'Piccolo Derthona' Timorasso Colli Tortonesi 2021 - 라 스피네타 '피콜로 데르쏘나' 티모라쏘 콜리 토르토네시 2021

La Spinetta 'Piccolo Derthona' Timorasso Colli Tortonesi 2021

라 스피네타 '피콜로 데르쏘나' 티모라쏘 콜리 토르토네시 2021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Colli Tortonesi DOC

품종 : 100% Timorasso
알콜 : 13%

재배 & 양조 : 해발 350-400m, 남서&남동향, 줄기제거 후 부드러운 압착, 온도조절 소형 스틸탱크에서 발효, 효모와 함께 8개월간 숙성, 필터 후 병입 후 3개월 숙성 후 출시

내 점수 : 91 pts

평균가 : $26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모르던 품종의 재발견!!"

Blind tasting answer : Gavi (Cortese)

 

La Spinetta는 1977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Moscato를 만들면서 와인산업에 뛰어들었다. 1985년에는 처음으로 Barbera d'Asti를 출시하며 레드와인을 만든다. 공격적인 Green harvesting을 통한 품질관리를 하며, 75%의 포도밭에서 비오디나믹 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전문 수확팀이 손수확으로 진행하며 주변 포도밭들보다 일주일정도 일찍 수확하기도 한다. 늦게 생긴 와이너리인 만큼, 회전식 스테인레스 탱크 발효조, 프렌치 바리끄 등 피에몬테에서는 모던스타일에 해당하는 기술과 재료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재밌는점은 와인 라벨을 장식하고 있는 코뿔소는 독일의 화가 알브레흐트 뒤르 (Albrecht Durer)에 의해 1515년 제작된 목판화로, 코뿔소를 단 한번도 본 적 없이 설명만을 듣고 그린 그림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림속 코뿔소와 같은 멋진 와인을 양조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

 

와인은 중간 볏짚색으로 맑은 투명도를 보인다. 향은 다소 단순하나 진득 달콤하게 분명하다. 잘 익은 달콤한 복숭아와 레몬 그리고 살짝의 아카시아 풍미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잘 익었지만 아주 신선한 과일풍에 약간의 타임향과 살짝 스쳐가는 견과류 느낌도 있다. 입에서는 신선한 향과 다르게 산도가 아주 높지는 않으나 신선함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질감에 피니쉬에서 약간의 쌉쌀함이 스쳐간다.

 

피니쉬의 쌉쌀함, 과일중심적인 와인, 잘 익은 복숭아 풍미와 중상의 산도, 둥글한 질감으로 가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으나 처음 경험하는 품종이였다. 판매가 3-4만원대 와인으로, 충분히 가성비 있고 매력있는 와인이다. 해산물 오일 파스타등과 함께한다면 너무 환상적일 것 같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요리들과 쉽게 어우러질 것 같다. 

 

M straw
M aroma
hint of accacia, ripe peach, lemon zest, hint of almond, thyme
M flavor
Dry / M+ acid - round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