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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s Best] 2023년 최고의 프리스티지 와인 (10만원 이상) - The Best Prestige Wines in 20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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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s Best] 2023년 최고의 프리스티지 와인 (10만원 이상) - The Best Prestige Wines in 2023

소비치 2023. 12. 31. 15:53

 

2023년 최고의 프리스티지 와인 (10만원 이상)

The Best Prestige Wines in 2023
 

** 방구석 와인 애호가의 개인적 인상과 감상에 의해 선정된 리스트입니다
 

1. Cedric Bouchard Roses de Jeanne 'Cote de Val Vilaine' VV/R20

개성만점의 BdN 샴페인이다. 일반적인 BdN의 녹진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16개월의 짧은 리숙성기간을 거친 뒤 필수 숙성기간도 채우지 않고 출시하여 선명한 딸기같은 붉은 과일향과 여전히 풍부한 효모의 고소함이 인상적이하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가격이 하염없이 높아져버린 RM 샴페인이지만 내돈내산이 아니기에 더 맛있었던 와인이다. 누가 맛보게 해준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가보길 추천한다 (국내 구매가 모름, 20만원대 예상)
 

2. Tolpuddle Vineyard Chardonnay 2021

호주 최남단 남극과 직항이 있는 섬 타즈매니아에서 생산된 샤르도네다. 2023 가성비 와인에서도 선정한 쇼앤스미스 와이너리가 타즈매니아에 만든 톨퍼들 본가의 명성을 역시나 이어가고 있다. 브루고뉴와 비슷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는 않으나 푸릇한 과일과 시트러스 그리고 바닐라크림파이같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레이어와 자갈돌같은 미네랄리티까지 다 보여주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없이 여기저기 추천하고 있는 와인!! (국내 구매가 10만원 초반)
 

3. Chateau Smith Haut Lafitte Blanc 2017

화려함, 고소함, 매콤함, 짭짤함등 화이트와인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수사를 다 가져다가 붙여도 괜찮은 와인이다. 정말 개성넘치는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해주며 직관적인 표현력도 풍부하다. 보르도 화이트와인을 접할 기회가 적어 아쉬우던 차 너무 좋은 와인으로 입문해버렸다. 오브리옹의 화이트를 만나려면 오래걸릴 듯 하니, 우선 가격접근성이 좋은 이 와인부터 경험해보면 좋을 듯 하다. (국내 구매가 20만원 초반)
 

4. Domaine Georges Vernay Condrieu 'Les Chaillees de l'Enfer' 2008

산도가 낮고 풍만하여 부담스럽기만 하던 콩드리유가 정말로 맞는건지... 화려한 자태를 뽐내던 궁전 정원의 공작새같던 콩드리유는 새월에 잘 숙성되어 꽃차와 같은 세련된 우아함으로 바뀌어있었다. 더군다나 산도가 잘 살아있어 계속 마시고 싶게 된다. 기념일에 긴가민가 하며 오픈한 와인인데, 그날을 정말 훌륭하게 장식해준 와인!! (해외 직구가 20만원 중반)
 

5. Trimbach 'Frederic Emile' Riesling 2016

알자스 리슬링의 거대한 스케일이 큰 파도와 같이 밀려들었다. 모젤의 리슬링을 마실때는 뒷통수까지 레이저빔을 맞는 느낌인데, 이 와인은 훨씬 더 부드럽고 정제되나 여전히 강건한 심지로 마치 큰 파도를 맞이하는 듯 했다. 흔히 보이는 대형 생산자의 와인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정말 훌륭했다. 리슬링이 미래다...! (국내 구매가 10만원 초반)
 

6. Podere Giodo Brunello di Montalcino 2011

산지오베제 애호가의 산지오베제 TO 한자리에 선정된 와인이다.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사람형상의 모던한 라벨만큼이나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절제된 오크사용으로 과실의 본 매력을 해치지 않아 아름답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잘 숙성되어 정점의 밸런스를 보여주기에 더 큰 감동을 주었다. (해외 직구가 10만원 후반)
 

7. Opus One 2018

너 정말 캘리포니아 출신 맞니...? 나파캡은 과숙된 과일풍미와 과도한 오크사용 뭉그러진 구조감으로 실망감을 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오퍼스원은 이 모든 고정관념을 한번에 뒤집어주었다. 물론 신대륙 특유의 과일중심적인 모습은 보여줬으나, 잘 보존된 산미와 하염없이 발산되는 보라꽃향기 그리고 적절히 배합된 오크풍미는 역시 최고의 와인임을 증명해보였다. 물론 가격이 맛없으면 안될 가격... (국내 구매가 모름, 행사가 60만원대 예상)
 

8. Domaine Huet 'Le Mont Moelleux Premier Trie' 2005

가장 멋진 디저트와인!! 진한 황금빛으로 물들어있는 녹진한 스위트 슈냉블랑이다. 자스민, 오렌지껍질, 무화과, 생강, 꿀 등의 다채로운 풍미가 담겨있고 높은 산도와 당도가 용호상박을 겨루니 입에서 지루할 틈이 없다. 루아르 최고의 생산자 중 한명이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다. (해외 구매가 10만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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