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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Weingut Maria & Sepp Muster 'Sauvignon Vom Opok' 2021 - 바인굿 마리아 & 셉 무스터 '소비뇽 폼 오포크' 20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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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Weingut Maria & Sepp Muster 'Sauvignon Vom Opok' 2021 - 바인굿 마리아 & 셉 무스터 '소비뇽 폼 오포크' 2021

소비치 2024. 3.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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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ngut Maria & Sepp Muster 'Sauvignon Vom Opok' 2021

바인굿 마리아 & 셉 무스터 '소비뇽 폼 오포크' 2021

 

[Specification]

지역 : Austria / Steiermark

종 : Sauvignon Blanc

알콜 : 11.5%

빈티지 : 2021년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크는 매우 좋은 빈티지로 다소 따뜻한 해였으며 생산량은 2016년 이래로 최저를 기록했으나 최고 품질의 와인을 만들었다. 소비뇽블랑은 완전히 완숙되고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15년 수령의 나92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하였다. 줄기를 모두 제거한 뒤 2400L의 나무 배럴에서 천연효모를 이용하여 발효하였다. 10개월간 숙성한 뒤 처음 빼내기를 하면서 매우 소량의 이산화황만 첨가되었다. 최종적으로 1200L와 2400L의 오크통에서 20개월을 숙성한 뒤 청징이나 필터 없이 병입하였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29$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피망초절임"

Maria & Sepp Muster는 그들의 부모인 Theresa & Rudolf Muster로부터 Steiermark의 작은 마을 Leutschach 근처 Schlossberg의 10헥타르의 부지를 물려받았다. 이들은 대부분의 작업을 가파른 땅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포도밭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2003년 바이오-디나믹 단체인 Demeter의 회원이 되었다. 그들은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나무를 통해 양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포도 재배자 보다는 과정의 동반자로 인식한다. 'Less is more (적게 할 수록 더 얻는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와인이 스스로 변화하는데 중점을 두며, 화학 첨가물의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와인의 색은 중하의 레몬색으로 약간의 뿌연감이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피망과 약간의 식초뉘앙스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이어서 신선한 사과와 라임의 뉘앙스와 캐모마일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감지되었다. 또한 젖은 돌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뉘앙스가 상당히 잘 올라오는 편이다. 팔렛에서는 역시 싱그러운 산미와 가벼운 무게감으로 편하게 넘어가고 짭짤한 미네랄느낌과 피망의 알싸함이 남는다. 

 

소비뇽블랑 특유의 피라진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가볍고 싱그러워 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고 소비뇽블랑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가 차분하게 잘 다듬어져 있어 우아한 와인이기도 하다. 내츄럴 와인임을 이야기 하지만 나쁜 풍미는 감지되지 않는다. 노즈와 팔렛에서 잘 느껴지는 짭짤한 광물느낌의 미네랄은 또하나의 매력포인트다!

 

 

M- lemon, cloudy
M+ aroma
Bell pepper, hint of vinegar, fresh apple, lime, chamomile, wet rock
M flavor
Dry / H acid - racy / M- alc / M- body / M fin - s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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