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20 -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20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20 -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20

소비치 2024. 4.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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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20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2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품종 : 100% Sangiovese

알콜 : 15%

빈티지 : 2020년 Tuscany는 봄의 서리는 생산량을 감소시켰으나 여름은 따뜻하여 빠른 완숙으로 수확시기를 앞당겼다. 과즙이 많으며 과실집중적인 레드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26도씨로 조절되는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하였고 이후 18개월간 5-600L의 new tonneaux에서 발효하였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39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힘이 장사여~ 근데 넌 누구니?"

Fattoria Le Pupille는 1975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Tuscany의 Maremma지역에서 유명한 와이너리다. Elisabetta Geppetti와 Roberto Cipresso의 협력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lisabetta Geppetti는 'Lady of Morellino'로 잘 알려진 실력있는 여성 와인메이커다. 총 75헥타르의 밭을 갖고 있으며 그 중 25헥타르는 Pupille를 위한 밭이고 5헥타르는 Saffredi를 위한 밭이다. Sangiovese 베이스의 Morellino di Scansano도 만들고 다양한 품종을 혼합한 Maremma Toscana Rosso도 만든다. 플레그십 퀴베는 Saffredi이지만 2015년부터 100% Syrah로 만든 'Le Pupille'는 Saffredi보다 높은 출시가를 자랑한다. 와이너리는 화이트와인과 귀부와인까지 만들고 있다. 총 50만병의 엄청난양의 와인을 매해 생산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림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노즈에서는 아득한 제비꽃향과 코코아파우더, 정향의 진득한 오크향이 지배적이였고 그 뒤에 블랙베리와 검은딸기가 깔려있었다. 팔렛에서는 좋은 산도와 풍만한 바디감 그리고 부드럽고 실키한 탄닌이 입을 꽉 채워준다.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진다. 

 

확실히 좋은 와인은 분명하다. 파워가 넘치고 메이킹에서 돈도 많이 썼다. 이런 와인이 5만원 언더라는 것은 이탈리아의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오크풍미가 지배적이라 머리가 약간 아픈 느낌이고 산지오베제의 촌스러운 느낌도 없다. 같이 시음한 대부분의 애호가들이 산지오베제라는 사실을 배제하고 마시면 충분히 좋은와인이나 블라인드로 산지오베제라고 맞추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게 중론이었다. 누군가는 블루계열 과실을 이야기할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기반은 탄탄하니 5년이상 지난다면 밸런스도 잡히면서 상당히 멋진 와인이 될 것이다. 셀러 안보이는 곳에 쑤셔넣도록!

 

 

M+ ruby 
M++ aroma
Violet, Cocoa powder, clove, blackberry, brumble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velvety, mellow / H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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