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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Vietti Barolo 'Castiglione' 2018 - 비에띠 바롤로 '까스틸리오네' 20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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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Vietti Barolo 'Castiglione' 2018 - 비에띠 바롤로 '까스틸리오네' 2018

소비치 2024. 5. 19. 11:15

 

Vietti Barolo 'Castiglione' 2018

비에띠 바롤로 '까스틸리오네' 2018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Barolo DOCG / Castiglione
종 : 100% Nebbiolo
알콜 : 14.5%

빈티지 : WS 93DH, RP 92T, WE 89H / 2018년 피에몬테는 서늘하였으며 꽃향과 생동감있는 산도를 얻어냈다. 탄닌은 가볍고 과실은 표현력 있었으며 어렸을 때 마시기 좋은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10-45년 수령의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다. 10월중 손수확 하여 줄기를 제거한 뒤 부드럽게 압착하여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한다. 3-4주동안 껍질접촉을 한 뒤 전통적인 submerged cap 방법을 사용한다. 오크통에서 젖산전환이 일어난다. 이후 대형 오크통에서 30개월동안 숙성한다. 이후 필터링 없이 병입하여 출시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59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긴장감을 놓지 말자"

Vietti는 19세기 후반 Carlo Vietti가 Castiglione Falletto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시작된다. 1917년 그의 아들 Mario가 와이너리를 물려받았는데, 그는 미국 유학파로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미국에 수출한 최초의 바롤로로 기록되기도 한다. 1960년대에는 Luciana Vietti가 예술감정가 Alfredo Currado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최초의 바롤로 크뤼 중 하나인 Rocche di Castiglione (1961)의 생산부터 사라질뻔한 Arneis 단일 품종 양조 (1967), 아티스트 라벨의 발명 (1974)까지 다양한 업적을 남기게 된다. 최근까지는 Luca Currado 부부가 가문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가 2016년 미국 Krause가문에 인수되고 만다. 그들은 2013년 1월 공식적으로 Vietti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하였다.

 

색은 중간 루비색으로 붉은 빛이 역력하고 오렌지림을 보였다. 향은 잔에서 넘쳐났으며 장미와 약간 마른듯한 붉은 체리, 라즈베리등의 향과 약간의 타임과 삼나무가 더해지고 살짝의 금속성 느낌과 담배잎 내음도 지나간다. 팔렛에서는 텐션넘치는 산도와 촘촘하게 잡아주는 높은 탄닌의 용호상박이 이어지면서 탄닌을 찢고 혀 앞으로 뛰쳐나오는 침이 즐거움을 준다. 피니쉬도 붉은과실과 구조의 텐션이 넉넉히 이어진다. 

 

확실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바롤로로 어릴때는 어린대로 긴장감을 즐기면서 마시기 좋고 숙성해도 정말 좋아질 듯 하다. 3-5년이면 텐션이 살짝 풀리면서 마시기 편해질 것이고 5-8년이면 숙성향도 넉넉히 올라와서 복합미도 갖춰질 것이다. 셀러 사정과 인내심에 따라 언제든 오픈해도 좋을 와인이라 생각된다. 기름진 삼겹살과 함께한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M ruby with orange rim
M++ aroma
Dry rose, Slightly dry red cherry, Raspberry, thyme, cedar, hint of iron, hint of tobacco
M+ flavor
Dry / H acid - racy / H tan - fine & grippy / M+ alc / M+ body / M+ fin - red 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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