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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larendon Hills 'Hickinbotham' Grenache 2011 - 클라렌돈 힐스 '히킨보탐' 그르나슈 2011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Clarendon Hills 'Hickinbotham' Grenache 2011 - 클라렌돈 힐스 '히킨보탐' 그르나슈 2011

소비치 2024. 5.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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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ndon Hills 'Hickinbotham' Grenache 2011

클라렌돈 힐스 '히킨보탐' 그르나슈 2011

 

[Specification]

지역 : Australia / South Australia / McLaren Vale
종 : 100% Grenache
알콜 : 14%

빈티지 : WS 80D

재배&양조 : -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69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차분하게 익은 그르나슈"

Clarendon Hills Winery는 1990년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민자 Roman Bratasiuk가 소유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McLaren Vale에 위치한다. 그는 자신의 양조스타일을 쥐라기 공룡스타일이라고 자칭하는데, 이는 McLaren Vale의 많은 생산자들이 최첨단 기술에 의존하는데, 이들은 수확량 조절과 인위적 개입 최소화등을 통해 포도품종과 빈티지 특성을 드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Syrah와 Grenache를 중심으로 Merlot, Cabernet Sauvignon도 생산한다. 플래그십 와인인 'Astralis'는 100% 새 프랜치 오크통을 사용한다. Grenach는 30%정도 뉴오크를 사용하며 Syrah는 좀 더 높은 비율을 적용한다. 이들은 점토와 철분이 함유된 토양에서 농축미 짙은 와인을 생산하며 연간 600-800케이스만을 생산하는 호주 대표 컬트와인이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붉은 빛이 감돌며 림변화가 중간정도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말린 제비꽃과 함께 마른 검은체리와 검은딸기의 검붉은 과실뉘앙스와 로즈마리 향이 가장 지배적이였으며 감초와 송진 그리고 젖은흙의 숙성향과 오크레이어가 더해져있었다. 팔렛에서는 정말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며 전혀 걸리는 것 없이 입으로 넘어가는데, 품종특성이겠지만 산미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차분하게 잘 익은 그르나슈이며 아직 과실향이 잘 남아 있으나 숙성향이 넉넉히 올라오고 있어 2-3년 이내에는 소비해야 할 와인이다. 그르나슈의 전형적인 캐릭터를 잘 갖고 있으면서도 힘이 좋아 입을 채워주는 느낌이 좋다. 산미는 아쉽지만 그로 인해 입에서 선사하는 비단결같은 느낌은 그르나슈의 결정적 매력일 것 이다. 숙성향을 즐긴다면 추천!

 

 

M+ ruby, red hue, M rim variation
M+ aroma
Dry violet, dry red cherry, dry brumble, rosemary, licorice, resin,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soft / M tan -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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