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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Denis Bachelet Bourgogne Aligote 2016 - 도멘 드니 바슐레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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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Denis Bachelet Bourgogne Aligote 2016 - 도멘 드니 바슐레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6

소비치 2024. 6.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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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Denis Bachelet Bourgogne Aligote 2016

도멘 드니 바슐레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6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urgogne / Bourgogne Aligote AOC
종 : 100% Aligote
알콜 : 12%

빈티지 : WS 92DH, 87I / 매력적이고 우아한 와인이 만들어졌으며, 접근성이 높은 구조감의 와인이 만들어졌다. 몇몇 포도밭은 생산량감소를 경험했다. 

재배&양조 : -

내 점수 : 91pts

평균가 : -

재구매의사 : 4/10

 

 

[Story & Tasting]

"병숙성을 배워보자"

 

Domaine Denis Bachelet는 Gevrey-Chambertin을 기반으로 하는 소규모 생산자로 할아버지 소유의 포도밭이 대를 잇지 않은 아버지덕에, 1973년 할아버지의 은퇴 후 수년간 방치되었다가 Denis Bachelet에게 상속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20살이 되던 해 2헥타르의 밭을 상속을 받았으며 이후 포도밭을 조금씩 인수하여 Grand Cru Charmes-Chambertin과 1er Cru Les Corbeaux도 소유하게 된다. 포도는 완전히 줄기를 제거하고 저온침용을 하며, 하루 1회의 펀칭다운을 하여 과도한 추출을 억제한다. 25-50%까지 뉴오크를 적극적으로 쓰는 편이고 Aligote에서도 뉴오크 사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고 한다. 

 

와인은 중하의 노란색을 보였다. 향은 잔을 넘어서도 감지되는 중상의 강도로 마른 청사과칩, 레몬 제스트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과실향과 치즈와 약간의 생강 그리고 부싯돌의 미네랄이 살짝 더해진 부케를 선사했다. 입에서는 산도가 높으면서도 세월에 다듬어진 모양새였으며 중간의 바디로 피니쉬에서는 생강의 숙성향이 후비와 함께 올라왔다. 

 

알리고테가 일반적으로 숙성은 잘 하지 않는 품종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알리고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알리고테도 숙성해서 마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분명 알리고테는 점점 더 진지한 와인의 포지션을 잡아갈 것이고, 숙성잠재력이 높은 와인들도 만들어질 것이다. 다만 이 와인은 부족한 바디감때문인지 2016년이라는 빈티지에 비해 숙성향이 상당히 많이 올라온 느낌을 주기에 약간 의아스럽기도 했다. 

 

 

M- yellow
M+ aroma
Dry green apple chip, lemon zest, cheese, ginger touch, hint of flint 
M flavor
Dry / H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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