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Kelley Fox Wines 'Weber Vineyard' Pinot Noir 2021 - 켈리 폭스 와인 '웨버 빈야드' 피노누아 2021

 

 

Kelley Fox Wines 'Weber Vineyard' Pinot Noir 2021

켈리 폭스 와인 '웨버 빈야드' 피노누아 2021

 

[Specification]

지역 : Oregon / Willamette Valley / Dundee Hills
품종 : 100% Pinot noir
알콜 : 13%

빈티지 : WS 91-94NYR, WE 93H / 강렬한 여름의 폭염으로 피해를 봤지만 다른 방면으로는 훌륭했던 빈티지다. 피노누아는 퍼퓸하고 신선하며 생동감넘쳤다.

재배&양조 : 30%의 홀클러스터를 사용했으며 228L의 뉴트럴 버건디 배럴에서 숙성하였다. 22년 6월 병입했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95

재구매의사 : 4/10

 

 

[Story & Tasting]

"라즈베리 리큐르"

Kelley Fox Wines는 2007년 Kelley Fox가 그녀의 아버지 Gerson과 함께 설립한 와이너리로 첫해에는 100 case만 만들다가 지금은 매년 5000케이스가량 만드는 생산자로 성장했다. Kelley는 Torii Mor, Mamacher, Eyrie를 포함하여 Scott Paul Wines에서의 10년의 와인메이커 경험까지 실력을 쌓은 뒤 본인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모두 천연효모를 이용한 발효를 하며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 초기에는 줄기의 비율을 높였으나 지금은 30-50%정도만 홀클러스터를 사용하고 있다. 펌프오버가 아닌 손수 펀치다운을 하여 부드러운 추출을 하고 있고 12-20동안 발효시킨다. 최근에 들어서야 30%정도의 뉴오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2년 이전에는 뉴트럴 프랜치 오크 배럴만 사용했다. 

 

와인은 중간 레드색으로 맑고 반짝이는 투명도를 보였다. 발향은 중상의 강도로 직관적인 편으로 즙이 많은 딸기와 라즈베리 리큐르 그리고 장미꽃이 선명하게 느껴졌으며 타임등의 허브처럼 느껴지는 줄기 뉘앙스와 팔각등의 오크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었다. 입에서는 드라이하면서도 중상의 산도와 둥근 질감, 잘 익은 탄닌을 보여줬다. 피니쉬에서는 줄기향과 라즈베리 리큐르향이 진하게 입과 후비에서 남아 여운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울 만큼 과실이 선명하고 대놓고 들이대서 놀랐던 와인이다. 그러면서도 과실의 신선함은 잃지 않고 알콜도 높지 않아 과연 어느지역일지 정말 궁금했다. 놀랍게도 오레건 출신의 와인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던 와인이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에는 리큐르같은 느낌의 붉은 과실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 굳이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꽤나 새로운 경험을 했기에 만족스러웠던 테이스팅!

 

 

M red
M+ aroma
Rose, Juicy Strawberry, Raspberry liquer, thyme, anis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rip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