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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Henri Giraud 'Fut de Chene' Ay Grand Cru Brut MV 17 - 앙리 지로 '퓌 드 셴' 아이 그랑 크뤼 브륏 MV 17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Henri Giraud 'Fut de Chene' Ay Grand Cru Brut MV 17 - 앙리 지로 '퓌 드 셴' 아이 그랑 크뤼 브륏 MV 17

소비치 2024. 10. 21. 21:49

 

Henri Giraud Fut de Chene Grand Cru Brut MV 17

앙리 지로 퓌 드 셴 아이 그랑 크뤼 브륏 MV 17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Champagne / Vallee de la Marne

종 : 80% Pinot Noir, 20% Chardonnay
알콜 : 12%

빈티지 : -

재배&양조 : 2017빈티지 와인을 67%, 리저브 와인을 33% 포함하였다. 아르곤 숲에서 나온 오크배럴에서 12개월간 숙성한 뒤 6년간 리숙성하였다.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207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산화적 풍미를 좋아한다면...샴페인 고온보관 하지 말고 이런거 드세요"

Champagne Henri Giraud는 1625년부터 현재까지 5세기동안 가족경영을 하고 있는 하우스다. 17세기 초 그들은 Vallee de la Marne의 Ay에 정착했다. 현재는 12대손인 Claude Giraud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의 포도밭은 남향으로 포도가 완숙되기 유리하고 토양은 20cm의 진흙과 200m정도의 백악층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Ay에 10헥타르의 포도밭을 자체 소유하고 있고, 계약을 통해 15헥타르의 포도를 추가 공급받아 연간 250,000병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 부터는 양조과정중에서 스틸 탱크를 배제하고 오크배럴과 암포라등을 사용하고 있다. 오크사용은 특히 기본급인 Esprit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하고 있다. 

 

와인은 중간 노란색을 보였고 기포는 작고 힘차게 올라왔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아로마로 절인레몬, 골든애플쥬스, 배, 꿀, 삼나무, 브리오슈, 쵸키한 미네랄리티가 존재감 있게 담겨있었다. 팔렛에서는 풍성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으로 덮인 높은 산도, 중상의 바디로 피니쉬는 넉넉히 이어졌다.

 

잘 익은 과실향과, 산화적 풍미와 은은한 오크 스파이스, 효모향이 모두 분명하게 담겨있는 와인으로, 누구나 직관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이었다. 다만 상당히 풍성하고 바디감이 높아 아페리티보나 전식과 어울리기에는 존재감이 너무 크고, 오히려 메인 디쉬와 매칭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샴페인을 상온이나 고온에 보관해서 산화적인 풍미를 억지로 만드는 애호가들이 많은데... 그렇게 와인을 망칠거면 차라리 이런걸 마시는 걸 권장한다.    

 

 

M yellow
M+ aroma
Preserved lemon, Golden apple juice, pear, honey, cedar, brioche, chalk
P flavor
Dry / H acid / M- alc / M+ body - round & bold / L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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