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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품종] 카베르네 프랑 (Carbernet Franc) 본문

Wine & More/Grape Variety 101

[적포도품종] 카베르네 프랑 (Carbernet Franc)

소비치 2023. 1. 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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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르네 프랑 (Carbernet Franc)

카베르네 프랑의 역사, 풍미, 맛, 주요 재배 지역에 관하여...

카베르네 프랑의 역사 (The History of Carbernet Franc)

카베르네 프랑은 카베르네 소비뇽의 조상으로 전통적인 블랜딩 파트너 역할을 했다. 카베르네 프랑은 17세기 처음 문헌에 등장하는데, 프랑스 바스크(Basque) 지방에서 유래했을 것 이라고 생각된다. 18-19세기에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에 카베르네 프랑이 널리 심어졌고, 드라이 레드와인부터 스위트와인까지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보르도에서는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와의 블랜딩 파트너로서 역할을 했다. 20세기 들어서는 카베르네 프랑 품종 자체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와인 메이커들은 카베르네 프랑으로 단일품종 와인을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보르도 우안(Bordeaux right bank)의 생테밀리옹(St-Emilion)의 명가 샤또 슈발블랑(Ch. Cheval Blanc), 샤또 오존(Ch. Ausone)은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의 블랜딩에서 카베르네 프랑을 절반이상 사용하여 위대한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

카베르네 프랑은 같은 보르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덜 진하고 더 부드럽다. 빨리 익는 특징을 갖고 있어 루아르 지방과 서늘하고 토양이 축축한 생테밀리옹에서 널리 재배되고 보통 메를로와 블랜딩한다. 보르도 좌안(Bordeaux left bank)인 메독(Medoc)과 그라브(Grave)지방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완숙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보험처럼 식재하기도 한다. 

루아르밸리, 생테밀리옹 등의 서늘한 기후에서는 새콤한 과실의 풍미를 드러낸다. 반면 이탈리아 토스카나, 캘리포니아 등 온화한 지역에서는 달콤한 붉은 과실풍미를 드러낸다. 

평균적으로 중간 바디감에 중상급의 탄닌과 바디감을 가졌으며 대부분 드라이한 스타일로 양조되나 간혹 일부지방에서는 스위트와인을 양조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주요 생산지

프랑스 - 보르도 우안 (Bordeaux Right Bank)

1960-70년대 카베르네 프랑은 보르도 지롱드강(Gironde) 우안의 프론삭(Fronsac), 포므롤(Pomerol), 생테밀리옹(St-Emilion)에 다량 식재되었다. 현재까지도 샤또 슈발블랑, 샤또 오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 메이커들은 카베르네프랑을 주요 품종으로 최고급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 - 루아르밸리 (Loire Valley)

루아르밸리에서는 보르도와 다르게 카베르네 프랑 단일품종 와인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루아르밸리 내 생산지는 쉬농(Chinon)이다. 쉬농은 높은 산도와 적절히 절제된 탄닌을 보여주며 신 체리, 훈제 토마토, 마른 오레가노등의 풍미를 보여준다. 저렴한 가격에 카베르네 프랑 와인을 구할 수 있다. 

이탈리아 - 토스카나 (Toscana)

이탈리아의 원산지 표시 (DOCG) 시스템은 토착품종을 사용해야 높은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온 카베르네 프랑은 높은 등급 와인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다만, 1970년대 이후 낮은등급으로 평가절하 되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국제품종을 사용하여 프리미엄급 와인을 생산하여 붙여진 별명인 'Super Tuscan'들의 등장으로 카베르네 프랑은 토스카나 지역에서 점점 늘어갔다. 'Super Tuscan'에서 Carbernet Fracn은 검은 체리, 블랙베리 풍미와 함께 코코아, 붉은 고추, 마른 자갈등의 풍미를 더해주며 중간+의 산도와 중간+의 탄닌감을 부여한다. 

칠레 - 콜차구아 밸리 (Colchagua Valley)

칠레는 일조량이 높으면서도 태평양과 안데스산맥의 냉각효과로 와인생산에 좋은 기후를 갖고 있다. 이는 늦게 익는 과일이 강한 일조량으로 충분히 익게 하면서도, 산도와 풍미를 유지하게 해준다. 따라서 이 지역 카베르네 프랑은 중간+의 산도에 부드럽게 익은 탄닌과 함께 잘 익은 블랙체리에 피망향, 오크숙성에서 온 초콜릿, 베이킹 스파이스 풍미가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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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Santa Rita 'Triple C' Red Blend 2019 - 산타 리타 '트리플C' 레드 블랜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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