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Judith Beck 'Ried Schafleiten' St. Laurent 2017 - 유디트 벡 '리드 샤프라이텐' 상크트 라우란트 2017

 

Judith Beck 'Ried Schafleiten' St. Laurent 2017

유디트 벡 '리드 샤프라이텐' 상크트 라우란트 2017

 

[Specification]

지역 : Austria / Burgenland
품종 : 100% Blaufrankisch
알콜 : 12%
빈티지 : WS 94DH / 2017년 오스트리아는 잘 익기 위한 좋은 날씨를 보였다. 화이트와인은 산도를 유지하면서도 집중도가 좋았고, 레드와인은 잘 익었으면서도 균형이 좋아 복합미가 훌륭하고 에이징 포텐셜이 좋은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자연발효 후 바리크에서 젖산전환과 12개월의 숙성이 진행되었다.
내 점수 : 91pts
평균가 : $20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잘 익어서 더 매력적이었던..."

Judith Beck은 Burgenland의 북동부인 Gols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현재의 소유 및 운영을 하고 있는 Judith의 부모가 1970년대에 설립했다고 한다. Judith는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뒤 2001년에 첫 빈티지를 출시했고 2004년부터 전격적으로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Klosterneuburg 양조대학을 졸업한 후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의 다양한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7년 Judith는 Rudolf Steiner의 영향으로 비오디나미 전환을 시행하였고 2010년 인증을 받아냈다. 현재는 총 13.5헥타르의 포도밭을 가꾸고 있으며 Blauder Portugieser, Zweigelt, Blaufrankisch, Sankt Laurent, Pinot Noir, Merlot, Welschriesling, Pinot Blanc, Chardonnay 등 다양한 품종을 기르고 있다.
 
와인은 중간 루비색에 가넷빛이 감돌고 림변화가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중간 강도의 발향으로 발전 중인 모습이었고 잘 익은 레드체리와 크렌베리가 살짝 말라있는 느낌이며, 약간의 VA, 삼나무, 팔각, 넉넉한 젖은 흙이 감지되었다. 팔렛에서는 중상의 산도가 살짝 새초롬하게 느껴지고 섬세한 중간 탄닌, 중하의 알콜, 중간 바디, 중간 피니쉬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딱 즐기기 좋게 익어있어 시음이 즐거웠던 와인이다. 더 숙성할 이유는 없으며 얼른 즐겨야 할 것이다. 팔렛에서는 가벼운 듯 하지만 노즈에서는 마치 비오디나미 버건디 와인 같은 인상을 준다. 아주 탐닉할 만한 와인은 아니지만 꽤나 다양한 아로마 레이어에 즐거움이 넘쳤던 와인이다. 
 

M ruby, garnet hue, rim variation
M aroma - developing
hint of VA, ripe red cherry, cranberry, cedar, anis,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slight tarty / M tan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