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Domaine Prieuré Roch Ladoix 'Le Cloud Rouge' 2020 - 도멘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끌라우드' 후즈 2020

 

Domaine Prieuré Roch Ladoix 'Le Cloud Rouge' 2020

도멘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끌라우드' 후즈 2020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e Beaune / Ladoix AOC

품종 : 100% Pinot Noir

알콜 : 13%

빈티지 : WS 94DH / 수확이 일찍 시작되었고, 크고 힘 있는 레드와인이 만들어졌다. 2019년과 2016년에 필적할 만한 와인이다. 유명하지 않은 지역은 접근성이 좋았다.

재배 & 양조 : 낮은 yield (25-30hl/ha)를 유지하며 자연효모를 이용하여 10일간 송이째 발효를 진행한다. 발효 기간 동안 하루 2회 pigeage를 시행한다. 이후 100% new french oak에서 18개월 이상 숙성한 뒤 병입한다. 황은 사용하지 않는다

평균가 : $411

내 점수 : 93pts

재구매 의사 : 4/10

 

[Story & Tasting]

"이젠 너를 닮은 애들이 좀 많아..."

Domaine Prieure Roch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생산자 중 하나로 1988년 Leroy가문의 일원이자 Leroy여사의 조카인 Henri-Frederic Roch에 의해 설립된 도멘이다. 그는 DRC의 공동 소유주이자 디렉터이기도 했으며 최소개입 와인 메이킹으로도 유명하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DRC로부터 2헥타르의 Vosne Romanee에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14헥타르로 확장했으며 Nuit-Saint-Georges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2018년 그가 타계한 이후 그를 보필하던 Yannick Champ가 같은 스타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은 연한 루비색을 보이며 약간 뿌연 투명도를 가졌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강도로 VA, 비올렛, 약간 뭉그러진 느낌의 블랙베리와 블랙체리, 정향, 티백, 흙의 레이어가 느껴졌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중상의 산도가 신선한 인상을 주며 탄닌은 중간 탄닌으로 섬세하지만 약간의 파우더 같은 질감을 주며 중간알콜 중간바디로 피니쉬는 중상의 길이로 과실향위주로 마무리되었다. 

 

두 번째 만나본 Prieure Roch 와인이었다. 지난번 인상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인텐시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나 확실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던 와인이다. 다만 요즘에는 이런 스타일의 와인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으니, 사실 로크를 고집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게다가 가격도 너무 비싸져버리기도 했다. 선명한 과실의 순수함을 강조한 와인인데... 그 새초롬한 VA를 곁들인 그런 스타일의 오리지널 버전을 보고 싶다면 경험해 봐도 좋겠다. 

 

P Ruby with slight hazy
M+ aroma
VA, Violet, slightly crushed blackberry, blackcherry, clove, teabag,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delicate, powdery / M alc / M body / M+ fin - fruity

 

 

by 네이버 블로거 'Rock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