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Domaine Gramenon Cotes du Rhone Rouge 'La Sagesse' 2021 - 도멘 그라므농 꼬뜨 뒤 론 후즈 '라 사게스' 2021

 

Domaine Gramenon Cotes du Rhone Rouge 'La Sagesse' 2021

도멘 그라므농 꼬뜨 뒤 론 후즈 '라 사게스' 2021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Southern Rhone / Cotes du Rhone

품종 : 100% Grenache

알콜 : 14.5%

빈티지 : WS 88DH, RVF 93G / 2021년 남부론은 북쪽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았으나 서리피해로 수확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그르나슈가 취약했으며 진균병으로 수확량은 더 감소했다. 품질은 들쭉날쭉했으며, 많은 와인들은 집중도가 부족했으며 그렇지 않은 생산자는 신선하고 알콜이 낮은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재배 & 양조 : 부분적으로 줄기를 제거한 뒤 15일간 시멘트 탱크에서 껍질접촉 및 발효하였다. 이후 12개월간 데미무드와 바리끄에서 숙성하고 병입하였다.

평균가 : $33

내 점수 : 92pts

재구매 의사 : 3/10

 

[Story & Tasting]

"지혜"

Michèle Aubéry-Laurent과 그녀와 남편 Philippe은 1990년, 남부 Rhône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Montbrison-sur-Lez 마을에서 Domaine Gramenon의 첫 빈티지를 병입 하였다. 1999년, 예상치 못한 운명의 장난으로 Philippe는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Michèle은 갑작스럽게 세 자녀와 포도밭, 와이너리를 홀로 감당하게 되었다. 그녀는 슬픔에서 회복 후, 자신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발견하였으며, 이를 통해 Domaine Gramenon을 컬트 와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오늘날 그녀는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는 재능 있는 아들 Maxime François와 함께 26헥타르의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 포도나무와 오래된 포도나무 모두를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재배하며, 양조 과정에서는 비개입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멘은 AOC Vinsobres 와인과 도멘 주변에 위치한 여러 Côtes-du-Rhône 포도밭에서 생산한 와인을 병입 하며, 중력식 탱크를 사용하고, 와인을 오크 demi-muids와 foudres에서 숙성시킨다.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적은 양의 황만 사용해 병입 하고, 정제나 여과 없이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은 중간 루비색에 어린 빛깔을 띄었으며, 약간 뿌연 투명도를 보였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강도로, 은은한 화장품의 장미향과, 검은 체리, 검은딸기, 제비꽃, 삼나무, 올리브의 풍미가 느껴졌으며 어린 와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중간 산도와 중간 탄닌이 쵸키 하게 느껴졌으며, 알콜이 높고 중상의 바디로 피니쉬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향에서 퍼퓸한 모습이 기대감을 올려줬지만, 사실 입에서는 지나치게 추출한듯한 거친 인상의 탄닌과 다소 아쉬운 산도 밸런스가 약간의 실망을 준 와인이다. 입으로 가져가기보다는 향만 계속 즐기게 했던 와인... 너무 많은 양을 욕심내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한잔씩 즐기면 그만일 와인이다. 단, 같이 시음한 La Papesse 2020 빈티지와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접근성과 표현력을 보여줬던 와인이다. 다소 낮은 평가를 받는 빈티지의 와인과 시음 시기의 상관관계를 한번 더 느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M ruby, slightly hazy, youthful
M+ aroma - youthful
Purfume, Rose water, Dark cherry, Bramble berry, Violet, Cedar, Olive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chalky / H alc / M+ body - slight flabb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