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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los Cibonne Chateau Cibon Cuvee Marius Rose 2017 - 끌로 시본느 샤토 시본 뀌베 마리우스 로제 2017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Clos Cibonne Chateau Cibon Cuvee Marius Rose 2017 - 끌로 시본느 샤토 시본 뀌베 마리우스 로제 2017

소비치 2023. 9. 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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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 Cibonne Chateau Cibon Cuvee Marius Rose 2017

끌로 시본느 샤토 시본 뀌베 마리우스 로제 2017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Provence / Cote de Provence AOC
종 : 90% Tibouren / 10% Grenache
알콜 : 14%
양조 : Following an early morning manual harvest, the grapes are all destemmed and directly pressed. Native yeasts then ferment the must in new 2600L French foudres. These are temperature-controlled for a long, slow fermentation, which enhances the aromatics. The wine then spends 24 months in the same foudres, with regular bâtonnage for the first six months.

내 점수 : 95 pts
평균가 : $65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Serious Rose"

Clos Cibonne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해변가 도시 Toulen 근처에 위치하여, 흔치않은 포도품종인 Tibouren 으로 만드는 로제로 유명한 와이너리이다.  필록세라에 수많은 유럽의 포도밭이 휩쓸렸을 때 이 와이너리는 Provence의 대표적인 Tibouren으로 포도를 다시 식재하였다. 당시 Tibouren은 포도 재배가 까다로워 인기가 없는 품종이였다고 한다. Clos Cibonne 당시의 결단과 지금까지 꾸준한 노력으로 Old vines이 자리잡았으며, 강렬하면서도 신선한 포도를 얻게 되었다. 또한 이 와이너리의 포도밭은 바다바람과 북쪽에서 오는 미스트랄의 영향으로 따뜻한 Provence 지역에서 신선함을 유지하는 로제와인을 만들 수 있게된다. Provence의 로제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Bandol AOC에서 좋은 퀄리티의 와인이 생산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며 실제로도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연어색으로 눈에서도 느껴지는 유질감이 인상적이다. 향에서는 말린 블러드오렌지와 말린 살구의 과일향과 밀랍과 꿀의 달콤진득한 향 그리고 설탕에 졸인 밤향이 인상적이다. 입에서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묵직한 느낌이 가장먼저 다가온다. 산도가 개인 취향에 비해 살짝 아쉽지만 밸런스를 잃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약간의 짭짤한 느낌을 주는 산도를 갖고있다. 알코올의 열감과 달큰함이 살짝 느껴지면서 피니쉬가 길게 이어진다. 

 

프로방스 로제와인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지워준 와인으로, 일반적인 섬세하고 하늘하늘한 로제와인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와인이다. 포맷만 로제와인의 형식을 취했을 뿐, 그 누구보다도 진중한 와인을 만들고자 한 메이커의 신념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한번쯤 경험해볼만 한 와인이다.

 

M Salmon
M+ aroma
Dry Blood Orange, Dry apricot, Wax, Honey, Glazed Chestnut, Saline

M+ flavor
Dry / M acid / L tan / M+ alc / F body / M+ fin - Phenolic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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