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R. Lopez de Heredia Rioja 'Vina Tondonia' Reserva 2010 - R. 로페즈 데 헤레디아 리오하 '비냐 톤도니아' 리제르바 20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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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R. Lopez de Heredia Rioja 'Vina Tondonia' Reserva 2010 - R. 로페즈 데 헤레디아 리오하 '비냐 톤도니아' 리제르바 2010

소비치 2023. 10.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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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Lopez de Heredia Rioja 'Vina Tondonia' Reserva 2010

R. 로페즈 데 헤레디아 리오하 '비냐 톤도니아' 리제르바 2010

[Specification]

지역 : Spain / Rioja / Rioja Alta
종 : 70% Tempranillo, 20% Garnacho, 5% Graciano, 5% Mazuelo
알콜 : 13%
양조 : 6 years, racked twice a year and fined with fresh egg whites. New barrels form l0%; middle-aged barrels (l0 years old) form 50%; and the rest are more than l0 years old.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49
재구매의사 : 9/10

[Story & Tasting]

"이렇게 우아한 리오하는 처음....!!"

R. López de Heredia Viña Tondonia는 1877년 설립된 리오하 지역의 유명 생산자이다. Tondonia는 Rioja alta Haro 주변의 Ebro강 주변 100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였으며 석회함량이 높은 충적 점토로 이뤄져있다. 이러한 토양적 특성은 Tempranillo와 Garnacha를 기르기 최적화된 조건이다. 레드와인으로는 Gran Reserva와 Reserva급이 있으며, 각각 최소 숙성 충족기준을 훨씬 넘는 10년과 6년의 배럴숙성기간을 거친다. 마찬가지로 Viura와 소량의 Malvasia를 블랜딩 한  white wine으로 Gran Reserva와 Reserva를 생산하며, 특이하게 Rose와인인 Gran Reserva Rosado를 생산하는데 이는 4.5년동안 배럴숙성을 거친 와인이다. 

 

이 와인은 총 6년동안의 배럴 숙성을 거쳐 만든 와인이다. 6년간의 배럴숙성이라고 하면 오크풍미가 강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와인은 240헥토리터의 초대형 vats에서 숙성하며 펌핑오버를 거쳐 추출을 유도한다. 이후 MLF는 소형 배럴에서 이뤄진다. 숙성이 이뤄지는 오크통은 아메리칸오크를 사용하며, stave를 수입하여 직접 제작한다. Toasting은 중간정도로 하여 스모키함과 바닐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다. 오크통의 10%만 뉴오크를 사용하며 50%는 10년된 오크통, 나머지는 10년이상된 오크통이다. 숙성중에는 1년에 두번 레킹을 하여 침전물을 제거한다. 그 결과 오크통에서 오래 숙성하였음에도 엄청나게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이 탄생하는 것 이다.

 

와인의 색은 전반적으로 중간정도의 가넷색을 보인다. 바싹 마른 체리와 블랙베리, 마른 제비꽃, 오렌지껍질의 새초롬하면서도 잘 익은듯한 검붉은 과실풍미가 조용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후에 약간의 철분느낌과 살짝의 모카향, 넉넉하지만 아직은 어린 흙향이 복합미를 더한다. 입에서는 진지한 와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듯 산도가 분위기에 밝음을 첨가하고 탄닌은 매우 곱지만 약간은 질감을 남기는 먼지같은 인상을 준다. 전반적으로 매우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이지만 피니쉬는 충분히 길게 이어진다.

 

리오하 와인이라고 하면 아메리칸 오크의 풍미인 코코넛이나 딜향이 진하게 퍼지면서 살짝 아쉬운 산도, 무거운 바디, 파우더같은 탄닌으로 머리속에 잡혀있다, 그러나 Tondonia는 tempranillo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우아한 형태의 와인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와인은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30분정도 잔에서 풀어지면 그때서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와인을 즐긴다면 디켄팅을 통한 충분한 에어레이션을 주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페어링은 치즈버거와 해보았고 훌륭하지만 좀 더 가벼운 풍미의 음식과 즐겨도 좋을 듯 하다.

 

M garnet
M++ aroma
Sun dried cherry, black berry, dry violet, orange peel, iron, touch of mocha,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fine & dusty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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