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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arpinet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Riserva 2010 - 카르피네토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리제르바 2010 본문
[와인시음] Carpinet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Riserva 2010 - 카르피네토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리제르바 2010
소비치 2023. 10. 17. 19:45
Carpinet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Riserva 2010
카르피네토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리제르바 201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Montepulciano
품종 : 90% Sangiovese, 10% Canaiolo
알콜 : 13.5%
양조&재배 : 해발 350m 고도, 남서향 포도밭, 석회질 점토와 모래로 구성된 토양, 25-29도의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10-15일간 발효, Pump over 시행, 24개월간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대부분 숙성, 아주 일부는 프랜치 오크에서 숙성하기도 함, 병숙성 10개월 후 출시
내 점수 : 92 pts
평균가 : $47
재구매의사 : 3/10
[Story & Tasting]
"애매하면 꼭 Montepulciano 출신 Sangiovese"
Blind tasting answer : Traditional style BDM 17
Carpineto는 1967년 Chianti Classico 생산자로 출범한다. 1960년대에 Chianti 지역이 지푸라기로 쌓인 Fiasco병에 담긴 싸구려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할 때 이 와이너리는 품질에 집착하였다. 그 결과 2003년에는 영국 'International Wine&Spirits'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생산자로 선정되었고 Wine Spectator에서도 이탈리아 100대 와이너리로 선정되었다. 이 와이너리는 현재 40여 헥타르의 밭을 5군데에 나눠 소유하고 있다 (Chianti Classico 2개, Maremma, Montepulciano, Montalcino에 각각 1개씩). 90%는 Sangiovese를 이용한 red wine을 만들고 있다.
이 와인은 대체로 슬라보니안 오크통을 이용하여 오크풍미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발효시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로 조절되는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아 전통적인 퀄리티를 고수하는 데 집중하는 듯 하다. 품종 중 Canaiolo를 10% 블랜딩 하는 것도 비슷한 인상을 준다.
와인은 중상의 루비색을 보이며 약간의 림 변화만 관찰된다. 코에서는 마른 붉은 체리, 라즈베리향과 약간의 VA, 삼나무와 정향의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오크터치, 그리고 담배잎과 낙엽처럼 발현되고 있는 숙성향까지 조화로운 부케를 보여준다. 입에서는 적당히 높은 산도와 약간은 촌스럽지만 그래도 세월에 충분히 녹아있는 탄닌과 질감이 전통적인 지향점을 갖고 있는 생산자임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으면서도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산지오베제여서 반가웠다. 다만 전반적인 힘이 약한것은 어쩔 수 없이 아쉬운 요소... 신기하게도 2010년이라 보이지 않을 만큼 어리고 힘차보였던 와인이다. 아마 전통주의 스타일의 양조방법과 좋은 보관상태가 일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쁘지 않은 와인이지만, 세상에 좋은 Sangiovese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 와인을 두번 마실 이유는 없다. 재구매는 일단 패스~
M+ ruby with some garnet rim change
M+ aroma
VA, dry red cherry, raspberry, cedar, clove, tobacco, fallen leaves
M flavor
Dry / M+ lively / M+ tan - integrated, slightly rustic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