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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Domaine Georges Vernay Condrieu 'Les Chaillees de l'Enfer' 2008 - 도멘 조르쥬 베르 '레 셰이에 드 앙페' 2008 본문
[와인시음] Domaine Georges Vernay Condrieu 'Les Chaillees de l'Enfer' 2008 - 도멘 조르쥬 베르 '레 셰이에 드 앙페' 2008
소비치 2023. 11. 28. 10:41
Domaine Georges Vernay Condrieu 'Les Chaillees de l'Enfer' 2008
도멘 조르쥬 베르 '레 셰이에 드 앙페' 2008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N. Rhone / Condrieu
품종 : 100% Viognier
알콜 : 13.5%
빈티지 : 2008년은 습한 봄으로 진균병등이 발병하며 수확량이 감소했고, 비는 여름까지도 지속되고 중간중간 우박까지 내렸던 힘든 해였다. 완숙은 늦어졌고 수확량은 줄었다. 레드와인은 매우 가볍고 산도가 높게 뽑혔다. 그러나 꽁드리유는 매우 훌륭했다.
재배&양조 : 60년 수령의 old vine이 심긴 남동향의 흑운모 화강암 토양의 2헥타르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 온도조절 하 must 안정화를 거친 뒤 225L 배럴에서 4-5주간 발효한다. 와인은 이후 오크 배럴 (25% new)에서 Lees와 함께 12-18개월 숙성되며 주기적인 리 젓기를 병행한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98$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꽁드리유의 화려함이 멋지게 숙성되면 ?!"
Domaine Georges Vernay는 1937년 Francis Vernay에 의해 Condrieu의 중심지에 설립되었다. 그의 노력으로 1940년 Condrieu는 공식적인 아펠라시옹을 취득하게 된다. 그의 아들 Georges는 Condriue의 지리적인 경계를 제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96년 Georges의 딸 Christine Vernay가 와인메이커이자 Estate의 지배인 자리를 넘겨받고난 뒤 탑 뀌베들이 세간의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다. 'Les Chaillees de l'Enfer'는 그런 그녀의 와인 제조팀의 핵심 멤버이자 딸 Emma에게 헌정하는 뀌베이다.
'Chaillees'는 바위라는 지역 방언에서 유래한 말로 포도밭의 테라스를 형성하는 돌담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남향의 강렬한 포도밭의 견디기 힘든 무더위로 '지옥에서 왔다' 라는 뜻의 'On est a l'Enfer'라는 말을 하곤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뀌베의 이름을 직역하면 'The Rocky Walls of Hell'이라는 뜻이다.
2008년의 북론은 특이하게 레드와인 품종에게는 혹독한 해였으나 춥고 습한 날씨의 지속때문인지 화이트와인 품종에게는 매우 훌륭한 해였다고 평가되며 특히 꽁드리유에게 최고의 해로 손꼽히는 빈티지다.
와인의 색은 중간 오렌지빛 앰버색으로 확연한 숙성의 빛깔을 보여줬다. 노즈에서는 과일향보다는 숙성향이 지배적이였으나 어렸을 때 분명히 뿜어내던 퍼퓸은 시간에 의해 잘 마르고 눌러담아 한잔의 자스민차를 마시는 듯 했다. 과일을 찾는다면 아주 잘 말린 복숭아 칩같은 느낌을 끄집어낼 수는 있겠으나 절대 메인 아로마는 아니였다. 꿀에 절인 생강과 잣등의 기름지고 부드러운 견과류 약간의 버섯향이 올라오면서 부케를 마무리한다. 마치 꽃차를 우려 생강청을 녹여 마시는 건강음료같지만 너무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했다. 팔렛에서는 많이 높지는 않으나 사과즙같은 타르티한 질감의 산도가 잘 살려져있고 입에서 움직임이 무겁지는 않으나 풍미가 가득차 절대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피니쉬도 정말 길게 이어져 훌륭한 와인이였고 지금도 그러함을 외치는 듯 했다.
일반적으로 꽁드리유는 아로마가 화려하고 진한 품종인 비오니에를 사용하여 오랬동안 숙성할 경우 퍼퓸한 아로마가 사라져 숙성을 오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모 와인샵 사장님의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는 추천으로 시도해봤고 정말 멋진 순간의 와인은 만났다. 한남동의 오만지아에서 페어링하여 즐겼는데 특히 레몬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플래터와 잣을 곁들인 어란파스타와 궁합이 기가막혔다. 이 와인을 경험한 기점으로 자신있게 숙성된 꽁드리유를 경험해볼 것을 권할 수 있게 되었다.
M orange-amber
P aroma
Jasmine tea, dried peach chip, pine nut, honey, ginger, hint of mushroom
M++ flavor
Dry / M+ acid - tarty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