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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Domaine Mee Godard Morgon Cote du Py 2020 - 도멘 미 고다르 모흐공 꼬뜨 뒤 퓌 2020 본문
[와인시음] Domaine Mee Godard Morgon Cote du Py 2020 - 도멘 미 고다르 모흐공 꼬뜨 뒤 퓌 2020
소비치 2024. 3. 13. 08:52
Domaine Mee Godard Morgon Cote du Py 2020
도멘 미 고다르 모흐공 꼬뜨 뒤 퓌 2020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eaujolais / Morgon / Cote du Py
품종 : 100% Gamay
알콜 : 14%
빈티지 : 겨울은 온화했고 봄도 따뜻하고 해가 좋았다. 6월에는 서늘했으나 7,8월은 매우 더웠다. 2003년 이후로 가장 빠른 수확 (8월 20일)이 이루어졌다. 수확시즌에는 꽤 서늘해졌다. 가뭄과 폭염으로 포도가 마른곳도 있었으나 관리가 잘 된 경우 우박피해나 질병피해 없이 숙성잠재력 높은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손수확 하여 70-100%는 송이째 발효하며 저온침용을 하며 펀칭다운과 펌프오버를 하루 2회 시행한다. 발효 후 foudres나 demi-muids에서 11-12개월간 숙성한 뒤 병에서 2-3개월간 추가숙성 후 출시한다.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33$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뭐..."
Domaine Mee Godard는 Beaujolais Morgon에 위치한 생산자다. Mee Godard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1977 프랑스 부부에 입양되었다. 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한 뒤 미국 오리건 주에서 식품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로 돌아와 샹파뉴와 부르고뉴에서 와인양조를 배웠고 Cave Cooperative의 에이전트로 와인판매를 담당하기도 했다. 2013년 Morgon에 은퇴한 농부에게 5헥타르의 포도밭을 매입하며 독립했다. 현재는 Morgon에서 Corcelette, Grand Cras, Cote du Py에서 5.4헥타르, Moulin a Vent에서 1.1헥타르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은 받지 않았으나 유기농법을 고수하고 있기도 하다.
와인은 중상의 보라색으로 아직 어린 빛깔을 보인다. 노즈에서는 검은체리나 블랙베리등의 검은 과실이 엄청 진하고 제비꽃이 그득하다. 약간의 삼나무향도 은은하게 깔려있다. 농밀한 과실풍미에 레이어가 다채롭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푸른꽃과 검은 과실이 엄청난 농축도를 보인다. 팔렛에서는 중상의 산도와 풍부하지만 잘 익고 실키한 탄닌이 우아한 질감을 형성시켜주며 풍만한 바디감을 만들어준다. 피니쉬에서도 과일향이 길게 이어진다.
과실의 농축미를 강조한 와인으로 절정의 모습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3-5년은 필요할 듯 하다. 물론 10년도 숙성가능할 것이다. 잘 만든 높은 등급의 버건디 와인처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숙성된다면 좀 더 버건디 스럽게 변모할 것 같다. 평균가 33불의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으로 이정도 퀄리티라면 여러병 사놓고 싶을 와인이다. Jean Foillard가 준 좋은 인상만큼 마음에 드는 와인! 국내에 정식수입은 없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M+ purple
M++ aroma
Violet, Dark cherry, Blackberry, cedar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ripe, silky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