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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Eric Taillet 'Bansionensi' Meunier Extra Brut 2017 - 에릭 타이에 '바시오넨시' 뮈니에 엑스트라 브륏 20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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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Eric Taillet 'Bansionensi' Meunier Extra Brut 2017 - 에릭 타이에 '바시오넨시' 뮈니에 엑스트라 브륏 2017

소비치 2024. 3.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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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Taillet 'Bansionensi' Meunier Extra Brut 2017

에릭 타이에 '바시오넨시' 뮈니에 엑스트라 브륏 2017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Champagne / Vallee de la Marne

품종 : 100% Meunier

알콜 : 12%

빈티지 : 2017년 샹파뉴는 따뜻한 봄으로 개화가 빨랐다. 그러나 4월말 심각한 서리의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줄었다. 여름은 덥고 건조했으나 8월에는 우박과 강우로 인해 질병이 만연했다. 따라서 수확을 일찍 시작했으며 포도마다 일관되지 않은 품질을 보여줬다.

재배&양조 : La Brusse와 Les Pierreuses의 싱글 플롯의 올드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하며 3년동안 병숙성 후 출시한다. 1.5g/L의 도사쥬를 진행한다. 2021년 02월 데고르주멍 시행했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57$

재구매의사 : 4/10

 

 

[Story & Tasting]

"매력적인 산화풍미의 뮈니에 샴페인"

Eric Taillet는 1956년 그의 아버지 Daniel Taillet가 Vallee de la Marne의 중심부에 위치한 Montigny에 인접한 le Bois de Binson에 Meunier를 심으면서 시작되었다. 1995년 아들인 Eric이 가업을 이어받았으며, 그의 Meunier에 대한 열정으로 소유한 5.5헥타르의 밭 중 80%이상을 Meunier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Meunier Institut를 설립하여 Chardonnay와 Pinot Noir에 가려진 Meunier의 가치를 아는 생산자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포도나무 사이 피복작물을 키우며 포도밭 주변으로 너도밤나무를 심어 생물학적 다양성을 추구하기도 한다. 또한 Pinot Gris와 Petit Meslier를 이용하여 실험적인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와인의 색은 중하의 볏짚색으로 기포는 힘차게 올라왔다. 노즈에서는 멍든사과와 과숙한 배, 레몬 약간을 중심으로 바게트 껍질의 응축된 빵향과 구운 아몬드의 고소함이 같이 올라왔다. 팔렛에서는 깔끔하게 본드라이한 느낌과 높지만 마시기 편한 수준의 산미가 밸런스 좋게 느껴지고 입에서는 거품이 크림같이 부드러웠다. 사과와 배의 과실미가 넉넉히 이어지며 피니쉬를 이끌었다.

 

Blanc de Meunier는 처음 경험해봤다. Meunier의 특징인 넉넉한 산화적 풍미가 정말 잘 드러난 와인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엣지있는 Blanc de Blancs을 선호하지만, 이 와인은 그 나름대로 마시기 편하고 직관적인 산화풍미로 인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줬다. 최근 커뮤니티등에서 샴페인을 신발장, 트렁크, 침대 아래 등 부적절한 환경에서 보관하는게 유행인데... 억지로 산화풍미를 입히기 보다는 그냥 이런 훌륭한 Blanc de Noirs를 마셔보자~

 

 

M- straw, creamy mousseux
M+ aroma
Bruised apple, overripe pear, hint of lemon, baguette crust, toasted almond
M+ flavor
Bone dry / H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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