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2 -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12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2 -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12

소비치 2024. 3.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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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2

파토리아 레 푸필레 '포지오 발렌테' 2012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품종 : 100% Sangiovese

알콜 : 14%

빈티지 : 2012년 Tuscany는 춥고 건조한 겨울 이후 따뜻하고 맑은 봄과 덥고 건조한 7월을 맞이했다. 바닷바람이 강해서 약간의 수확량 감소가 있었다. 산도는 좋고 탄닌은 잘 익었으며 구조감이 좋은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26도씨로 조절되는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하였고 이후 18개월간 5-600L의 new tonneaux에서 발효하였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41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힘 좋은 바닷가 산지오베제"

Fattoria Le Pupille는 1975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Tuscany의 Maremma지역에서 유명한 와이너리다. Elisabetta Geppetti와 Roberto Cipresso의 협력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lisabetta Geppetti는 'Lady of Morellino'로 잘 알려진 실력있는 여성 와인메이커다. 총 75헥타르의 밭을 갖고 있으며 그 중 25헥타르는 Pupille를 위한 밭이고 5헥타르는 Saffredi를 위한 밭이다. Sangiovese 베이스의 Morellino di Scansano도 만들고 다양한 품종을 혼합한 Maremma Toscana Rosso도 만든다. 플레그십 퀴베는 Saffredi이지만 2015년부터 100% Syrah로 만든 'Le Pupille'는 Saffredi보다 높은 출시가를 자랑한다. 와이너리는 화이트와인과 귀부와인까지 만들고 있다. 총 50만병의 엄청난양의 와인을 매해 생산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가넷림이 잘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마른 검붉은 체리와 라즈베리를 중심으로 약간의 VA가 역시나 이탈리아 와인임을 말해주고 있고 정향처럼 다가오는 오크와 젖은 낙엽과 희미한 가죽 느낌이 뒤에 남았다. 팔렛에서는 산도가 입에 침을 촥 돌게하며 시작하고 탄닌은 촘촘하게 잘 녹아있으며 피니쉬도 은근히 이어진다.

 

수확한지 1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과실이 잘 살아있어 매력적으로 익은 와인이었다. 숙성향이 과실풍미를 이기고 있어 지금 마시면 가장 좋고 늦더라도 3년내로 소비하면 좋을 듯 하다. 엔트리급 산지오베제인데도 바닷가쪽이라 그런지 가볍지 않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같은 퀴베의 어린와인은 검은과실느낌이 강하고 바디감도 무거워 보르도품종같아 산지오베제의 매력이 아쉽다는 평이 있는데, 숙성된 와인은 그 덕에 더 잘 버틴것인지... 오히려 좋은 모습이였다.

 

 

M+ ruby with garnet rim
M+ aroma
Dry dark cherry, raspberry, VA, clove, wet leaves, hint of leather
M+ flavor
Dry / H acid / M+ tan - fin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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