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Alberelli di Giodo Nerello Mascalese Sicilia 2018 - 알베렐리 디 지오도 네렐로 마스칼레제 시칠리아 2018

 

Alberelli di Giodo Nerello Mascalese Sicilia 2018

알베렐리 디 지오도 네렐로 마스칼레제 시칠리아 2018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Sicilia / Etna DOC
품종 : 100% Nerello Mascalese

알콜 : 14%

빈티지 : -

재배&양조 : 손수확 한 포도를 이용한다. 7일간 스틸 탱크에서 발효하며 20일간 껍질접촉을 한다. 500-700L의 오크 캐스크에서 18개월간 숙성한다. 추가적으로 수개월간 콘크리트 탱크에서 숙성하며 12개월간 병숙성 후 출시한다.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63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예쁘게 익은 에트나 와인"

Podere Giodo를 일군 Carlo Ferrini는 버스운전자 집안에서 태어나 Florence 대학의 농업과학부를 졸업하고 1986년 농학자격증을 취득한 후 Chianti Classico의 재배자단체에서 기술이사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으로 키안티 지역의 포도나무가 높은 식재밀도로 다시 심어지고, 더 나은 클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1992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Friuli, Sicily, Abruzzo, Trentino까지 활동지역을 확대한다. 그의 클라이언트로는 Barone Ricasoli (Chianti Classico), Brancaia (Chianti Classico), Casanova di Neri (Montalcino), Castello di Fonterutoli (Chianti Classico), La Massa, Nittardi, Talenti (Montalcino)가 있다. 그는 2002년에 Montalcino의 밭을 구매하였으며 이후 Podere Giodo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Etna의 작은 밭을 구매하여 Nerello Mascalese를 이용한 Alberelli di Giodo를 출시하였다.
 
이 와인은 Etna 화산의 경사에 위치하여 해발 950m에 위치하고 필록세라 전 나무가 80-100년의 수령을 유지하는 밭에서 나온다. 포도나무는 낮은 덤불 스타일로 트레이닝되고 있다. 와인 모두 손수확되며 스테인레스통에서 20일간 껍질침용을 거친다. 이후 500-700L의 대형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되며 콘크리트통에서 추가 숙성이 이뤄진다. 이후 12개월의 병숙성 후 출시하는 와인이다. 역시나 불필요한 뉴오크의 사용을 지양하며 과일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 채 복합미를 더하려고 한 양조자의 의도가 보이는 와인이다. 

 

와인의 색은 중하의 루비색으로 가넷빛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노즈에서는 마른 장미향과 마른레드체리와 크랜베리의 새초롬한 과실느낌과 약간의 VA가 느껴지며, 그 뒤로 스모크, 약간의 정향이 감지되고 젖은흙의 숙성향이 넉넉히 올라왔다. 팔렛에서는 산미가 엄청 좋으면서 탄닌감이 우아하게 쪼아주는것이 정말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풍미가 꽉 차고 가볍지 않아 입에서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다. 피니쉬도 산미와 함께 은은하게 이어졌다. 

 

가볍게 마시려고 준비한 와인인데 너무나도 예쁘게 익어있어서 놀랐던 와인이다. 정말 마시기 너무 좋은 상태였고 3년정도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 에트나 로쏘는 어렸을 때 편하게 마시는 와인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약간의 시간이 투자되니 너무 훌륭해졌다. 어린와인을 갖고 있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길 바란다!!

 

 

M- ruby + garnet
M+ aroma
Dry rose, Dry red cherry, cranberry, hint of VA, smoke, hint of clove,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delicate, fin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