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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los Marie Pic Saint Loup 'Simon' 2014 - 끌로 마리 픽 상 루 '시몽' 20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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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los Marie Pic Saint Loup 'Simon' 2014 - 끌로 마리 픽 상 루 '시몽' 2014

소비치 2024. 4.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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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 Marie Pic Saint Loup 'Simon' 2014

끌로 마리 픽 상 루 '시몽' 2014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Langeudoc / Pic Saint Loup AOC

종 : 45% grenache, 45% syrah, 10% mourvèdre

알콜 : 13.5%

빈티지 : pending

재배&양조 : 손수확 하여 천연효모를 이용하여 발효하며 이후 긴 시간동안 껍질접촉을 통한 추출을 한다. 와인은 중력에 의해 병입되며 필터나 정제는 하지 않았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35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아니 너무 잘 익었는데요?"

Clos Marie는 Pic-Saint-Loup의 중심적인 생산자로 Christophe Peyrus와 Francoise Julien이 1994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들의 포도밭은 Cevennes산에 자리잡아 해발고도 658미터까지 이른다. 이들의 포도밭은 Pic Saint Loup에서도 상당히 북쪽에 위치하여 일교차가 크기에 신선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 그들은 품질을 위해 포도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토착품종을 주로 식재하고 고블렛 트레이닝을 하며 뉴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2010년에는 유기농인증절차를 진행했다. 레드와인은 Grenache, Syrah, Mourvèdre, Carignan 화이트와인은 Grenache Blanc, Grenache Gris, Clairette, Maccabeu로 전통적인 품종을 추구하며 이산화황은 병입시에만 소량 들어간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로 림변화가 관찰되어 숙성이 어느정도 진행된 와인임을 암시했다. 노즈에서는 말린 제비꽃과 약간 마른듯한 검은딸기, 블랙베리등의 검은 과실느낌이 만연했으며 약간의 정향과 새가죽의 화한 느낌 그리고 담배잎의 음침한 쿰쿰함이 남았다. 팔렛에서는 매끈하면서 잘 익은 탄닌과 침샘을 쪼아주는 멋진산미가 매력적이고 과실향이 입안을 꽉 채워주며 피니쉬까지 이어진다.

 

10년이나 지난 와인임에도 아직 과실풍미가 충분했으며 매력적인 산도를 중심으로 탄탄한 과실감으로 여전히 신선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 지금 정말 멋진상태에 있지만 좀 더 중후한 중년의 매력으로 즐기고 싶다면 3-5년 더 기다려봐도 좋을 듯 하다. 음용 직전에 디켄터로 옮겨 서브하였고 결론적으로 잔에서 천천히 마신다면 침전물도 거의 없어 바로 오픈해서 서브해도 좋겠다. 픽상루의 터줏대감의 저력을 잘 보여준 와인이고 유명 생산지에서 온 와인에 가려져 샵 구석탱이에서 먼지를 덮고 있다면 얼마든지 구출해주자!!

 

 

M+ ruby, rim +
M+ aroma
Dry violet, slightly dried brumble, blackberry, hint of clove, new leather, tobacco
M+ flavor
Dry / M++ acid - fresh & lively / M+ tan - fine & silky / M+ alc / M+ body / M+ fin - fr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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