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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Gauby Cotes du Roussillon Villages 'Vieilles Vignes' 2017 - 도멘 고비 꼬뜨 뒤 후시옹 빌라주 '비에이 비뉴' 20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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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Gauby Cotes du Roussillon Villages 'Vieilles Vignes' 2017 - 도멘 고비 꼬뜨 뒤 후시옹 빌라주 '비에이 비뉴' 2017

소비치 2024. 4. 2. 10:51

 

Domaine Gauby Cotes du Roussillon Villages 'Vieilles Vignes' 2017

도멘 고비 꼬뜨 뒤 후시옹 빌라주 '비에이 비뉴' 2017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Roussillon / Cotes du Roussillon Villages

품종 : Carignan, Grenache noir, Mourvedre, Syrah

알콜 : 13%

빈티지 : 2017년 랑그독 후시옹은 서리와 가뭄으로 초반에 고생했다. 그러나 수확시기의 과실상태는 대체로 좋았으며, 따라서 숙성잠재력 있고 훌륭한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석회암, 점토 석회암, 편암 토양, 18hl/ha, 30-120년 수령의 수목, 유기농 및 비오디나믹 농법을 적용하였다. 손 수확 후 포도를 분류한다. 콘크리트 통에서 토착 효모를 이용하여 10일동안 발효한다. 빈티지와 테루아에 맞춰 추출한다. 이후 500베럴, 툰, 콘크리트탱크에서 10개월간 숙성하고 병에서 7개월동안 추가 숙성 후 출시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40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피노를 닮은 너"

Domaine Gauby의 영토는 후시옹 지역에 널리 퍼져있었으며 명성있던 Gerard Gauby에 의해 1985년 인수되며 시작되었다. 그는 직접 자신의 와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높은 품질로 명성이 높았으며 Pergignan 북쪽 마을인 Calce의 뗴루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비오디나믹 농법을 실천하며 석회질의 토양과 함께 자라는 풀들을 관리한다. 이산화황의 사용은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 레드와인에는 Grenache, Mourvedre, Syrah, Cabernet Sauvignon, Carignan를 사용하고 화이트와인에는 Marsanne, Grenache Blanc, Viognier, Chenin Blanc를 사용한다.

 

와인의 색은 중간 루비색을 보였고 림변화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노즈에서는 생생한 레드체리와 라즈베리의 붉고 달콤한 과실느낌과 젖은 가죽으로 느껴지는 브렛 그리고 백후추, 로즈마리의 인상이 더해져있었다. 숙성향은 아직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팔렛에서는 밝은 산도가 입을 감싸며 탄닌은 매우 섬세하고 여렸다.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은 인상이고 산도가 피니쉬까지 죽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2011과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양상의 와인이라고 느껴졌다. 정확한 세파쥬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숙성방식은 우선 크게 바뀌긴 했다. 중고오크에서 24개월이나 길게 숙성한 2011 빈티지와 달리 2017 빈티지는 배럴과 콘크리트탱크를 병용하여 10개월동안 짧게 숙성을 가져간다. 색도 연하고 입에서 탄닌도 섬세하게 뽑힌 것을 보면 추출정도와 그에 따른 숙성강도의 조정이 있었던 것 같다. 흔히 말하는 'Pinot Like Wine' 같은 인상을 준다. Pinot를 닮았다는 것이 셀링포인트가 되고 있는 요즘, 와인들이 전부 피노같아져서 재미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포인트!

 

M ruby
M+ aroma
Fresh red cherry, raspberry, wet leather, white pepper, rosemary
M+ flavor
Dry /M+ acid - racy / M tan -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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