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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Envinate 'Palo Blanco' Vinos Atlanticos 2020 - 엔비나테 '팔로 블랑코' 비노스 아틀란티코스 20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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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Envinate 'Palo Blanco' Vinos Atlanticos 2020 - 엔비나테 '팔로 블랑코' 비노스 아틀란티코스 2020

소비치 2024. 4.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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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by 'Rockher' - Cropped

 

Envinate 'Palo Blanco' Vinos Atlanticos 2020

엔비나테 '팔로 블랑코' 비노스 아틀란티코스 2020

 

[Specification]

지역 : Spaine / Canary Island

품종 : 100% Listan Blanco (Palomino)

알콜 : 11.5%

빈티지 : -

재배&양조 : 해발 600m의 포도밭에서 수작업으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한다. 대형시멘트 통에서 송이 전체를 으깨어 젖산전환 없이 발효하며 이후 2500L의 타원형 프리울리 푸드르에서 10개월동안 숙성한다. 병입은 여과나 필터 없이 이뤄진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52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까나리에서 와인을?"

Envinate는 '직접만든와인'이라는 뜻으로 와인 메이커 Roberto Santana, Alfonso Toerrente, Laura Ramos, Jose Martinez가 합작하여 만든 브랜드다. 2005년 Alicante의 Miguel Hermandes 대학에서 양조학을 공부하던 4명은 졸업 후 양보.컨설팅 회사를 차리며 Ribeira Sacra와 Canarie의 지역을 탐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결과 Canarie에 자리잡은 Envinate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은 밭에서 화학물질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포도밭은 수작업으로 수확하고 야생효모만 사용한다. 숙성을 위해 오래된 배럴과 콘크리트에서 숙성되며 황은 최소한으로만 병입시에 첨가된다. 

 

와인의 색은 중간 노란색으로 약간 뿌연 투명도를 보였다. 향은 진하게 퍼져왔으며 약간의 식초느낌이 짧게 스쳐가고 마른 흰 꽃과 잘 익은 복숭아, 멜론의 달콤한 과실이 정말 진하면서도 팝콘과 건파우더 풍미가 엄청나게 강렬하게 공존하고 있다. 팔렛에서는 풍성한 바디에 비해 생동감 넘치는 산미와 찰랑거리는 질감을 선사하면서 입에서 엣지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진다. 

 

난생 처름 까나리 제도에서 만든 와인을 마시게 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서 사하라의 서쪽 해안에 있어 사실 유럽보다는 아프리카에 가까운 까나리 제도는 와인을 정말 만들 수 있는 지방인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그러나 바닷바람과 높은 고도의 효과 덕인지 상당히 멋진 와인이 만들어졌다. 최근 마신 Olivier Pithon의 La D18이랑 많이 닮아있지만 한편으로 좀 더 가볍고 생동감이 있는 스타일이다. 

 

 

M yellow , slightly hazy
M++ aroma
Hint of vinegar, Ripe peach, Melon, Popcorn, Gun powder
M+ flavor
Dry / M++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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