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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Prieure Roch 'Ladoix' Rouge 2019 - 도멘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후즈 20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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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Prieure Roch 'Ladoix' Rouge 2019 - 도멘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후즈 2019

소비치 2024. 4.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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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by 'Rockher' - Cropped

 

Domaine Prieure Roch 'Ladoix' Rouge 2019

도멘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후즈 2019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e Beaune / Ladoix

품종 : 100% Pinot noir

알콜 : 14%

빈티지 : 2019년 Cote de Beaune은 2015년 이후 600m빈티지며 검은과실과 섬세한 구조, 신선함으로 가득찬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낮은 yield (25-30hl/ha)를 유지하며 자연효모를 이용하여 10일간 송이째 발효를 진행한다. 발효 기간동안 하루 2회 pigeage를 시행한다. 이후 100% new french oak에서 18개월 이상 숙성한 뒤 병입한다. 황은 사용하지 않는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383

재구매의사 : 3/10

 

 

[Story & Tasting]

"매력적인 와인... 그러나 가격이...?!"

Domaine Prieure Roch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생산자 중 하나로 1988년 Leroy가문의 일원이자 Leroy여사의 조카인 Henri-Frederic Roch에 의해 설립된 도멘이다. 그는 DRC의 공동 소유주이자 디렉터이기도 했으며 최소개입 와인 메이킹으로도 유명하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DRC로 부터 2헥타르의 Vosne Romanee에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14헥타르로 확장했으며 Nuit-Saint-Georges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2018년 그가 타계한 이후 그를 보필하던 Yannick Champ가 같은 스타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간 루비색으로 살짝 뿌연감이 보였다. 노즈에서는 약간 으깨진 레드체리와 라즈베리의 붉은 과실향이 감돌며 콤콤한 홍차와 살짝의 식초느낌이 스치고 장미향이 은은하다. 정향의 오크느낌이 섬세하게 베여들어있으며 맑은날 숲속의 피톤치드같은 줄기내음과 약간의 가죽같은 브렛도 스쳐간다. 입에서 탁 쳐주는 산미가 분위기를 밝게 시작하고 아주 섬세한 탄닌과 경쾌한 입안의 움직임이 매력적이다. 피니쉬는 수수한 캐릭터에 비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이런 마스터피스 급 와인에게 이런 표현을 쓰기는 좀 미안하지만, 참 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라인드로 받았고 식초내음과 함께 레드과실이 있고 아주 섬세한 구조감을 가져 쥐라나 알자스의 피노누아를 생각했지만... 어마어마한 히스토리컬 레전드가 나와버렸다... 놀라운 점은 100% new french oak를 사용하여 18개월이나 숙성한다는데, 전혀 과한느낌이 없고 오히려 과실이 부각된다. 오크의 종류나 토스팅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알면 알수록 모르는게 와인인 것 같다. 다시 만나고 싶냐?는 물음에 얼마든지!! (단, 내돈내산은 상당히 힘들 것 같다)

 

 

M ruby, slight hazy
M+ aroma
Hint of vinegar, Subtle rose, Slightly crushed red cherry, raspberry, black tea, forest, clove, hint of brett
M+ flavor
Dry / H acid - racy / M tan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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