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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Marco De Bartoli 'Vecchio Samperi' Perpetuo NV - 마르코 데 바르톨리 '베끼오 삼페리' 펄페츄오 NV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Marco De Bartoli 'Vecchio Samperi' Perpetuo NV - 마르코 데 바르톨리 '베끼오 삼페리' 펄페츄오 NV

소비치 2024. 5.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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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by 'Rockher' - Cropped

 

Marco De Bartoli 'Vecchio Samperi' Perpetuo NV

마르코 데 바르톨리 '베끼오 삼페리' 펄페츄오 NV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Sicily / Marsala

품종 : 100% Grillo

알콜 : 16.5%

빈티지 : -

재배&양조 : 석회석 기반의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 자란 포도를 이용한다. 손수확 하여 부드럽게 압착한 후 온도조절 없이 야생효모로 발효한다. 오크와 밤나무 배럴에서 숙성하며 전통적인 perpetual 방식 (솔레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매년 5%의 어린 와인을 추가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59

재구매의사 : 4/10

 

 

[Story & Tasting]

"운 좋게...! 마르살라가 아닌 와인"

Marco de Bartoli는 이탈리아 주정강화 와인을 대표하는 마르살라를 양조하는 시칠리아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카레이서의 꿈을 품었으나 1960년대 협동조합에 의해 대량생산되던 마르살라가 저가와인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된 데에 분노를 느끼고 와인 메이커로써 꿈을 찾아간다. 마르살라는 흔히 알고 있든 주정강화 와인이지만 원래 이 지역 전통적인 메이킹 방식은 주정강화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추후 정치적인 이유와 소비국에서의 선호도 등을 이유로 주정강화와인만이 DOC 인정을 받게 된다.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Marco de Bartoli의 이 고도주 와인은 따라서 마르살라라는 이름을 못쓰게 된다. 재밌게도 그들은 마르살라 이름을 달지 못한 것을 '운 좋게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와인은 중간의 주황빛 앰버색으로 맑은 투명도를 보였다. 노즈에서는 꽤나 과실이 존재하며 오렌지 블로썸과, 마른 무화과, 살구잼같은 풍미를 베이스로 피스타치오, 토피등의 고소한 향이 인상적이다. 팔렛에서는 산화적 풍미가 넉넉한 노즈와는 반전으로 산미가 짱짱하며 잔당이 없이 드라이한 와인이었다. 너무 버겁지 않은 바디와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인상적이다. 

 

좋은 산미와 드라이함 그리고 산뜻한 말린과일 풍미와 너티한 산화풍미들이 잘 어울어져 있는 와인이었다. 특히 입에 촥 달라붙는 산미가 이 와인의 킥 포인트다. 피노쉐리와 닮은 듯 하면서도 쉐리 특유의 고도수와 스모키한 풍미가 없어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숙성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지금 마시기에 좋은 와인!

 

M amber - orange hue
M++ aroma
Orange blossom, dry fig, apricot jam, pistachio, toffee
M+ flavor
Dry / M++ acid - lively / H alc (still wine)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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