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Franco Terpin Jakot 2015 - 프랑코 테르핀 야콧 2015

Shot by 'Rockher' - Cropped

 

Franco Terpin Jakot 2015

프랑코 테르핀 야콧 2015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Friuli-Venezia Giulia / Collio Goriziano DOC

품종 : 100% Friulano

알콜 : 13%

빈티지 : -

재배&양조 : 껍질과 함께 10-14일동안 천연효모로 발효한다. 이후 18개월간 슬라보니안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 뒤 병에서 4년동안 추가숙성을 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42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오잉? 하게 되는 오렌지와인"

Franco Terpin은 예술가의 아이로 태어나 Friuli의 동쪽 경계 San Floriano del Collio에서 자라왔다. 1970년대 초 그는 아버지로 부터 포도생산을 이어받았으며 20년후에는 직접 자신의 와인을 라벨링하기 시작했다. Cru Stamas를 포함한 그의 밭에는 Ribolla Gialla, Pinot Grigio, Friulano, Sauvignon, Merlot, Cabernet Sauvignon등을 식재하고 있다. 그는 포도밭에서 숙성고까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오랜 침용과 자연발효 및 토착효모를 이용하며 정제나 여과를 하지 않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간 오렌지색으로 약간 뿌연 투명도를 보이고 있다. 노즈에서는 복숭아와 과숙된 사과의 과실 캐릭터와 캐모마일의 삼삼하고 마른 꽃향, 그리고 귤껍질과 약간의 송진향과 꿀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팔렛에서는 기가막힌 산미와 함께 풍미들이 꽉 채워주고 피니쉬도 과실향과 귤껍질 향으로 넉넉히 이어지는 것이 상당히 매력있었다. 

Friulano가 Tokaj랑 이름이 같아서 사용금지당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알파벳을 역순으로 하여 Jakot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줄은 몰랐다. Friulano라면 평범한 엔트리급 부터 Schiopetto M 까지 다양한 와인을 마셔봤지만, 임펙트로는 이녀석이 최고였던 것 같다. 사실 품종자체가 약간 심심한 느낌은 주는데, 긴 시간 껍질접촉을 통해 풍미와 개성을 살렸고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훌륭하고 마시기 좋게 영글은 느낌이 들었다. 국내가격이 얼마에 풀리는지 모르겠지만... 일본 시장에 5-6000엔대로 풀려있으니 10만원 이하라면 너무나도 추천할 만한 와인

 

M orange, slightly hazy
M++ aroma
Peach, overripe apple, chamomile, dry flower, tangerine peel, resin, hint of honey
M++ flavor
Dry / H acid - racy / M alc / M+ body / M+ fin